[엑's PICK] '한끼줍쇼' 유민상x김준현, '먹방+입담' 다 되는 명불허전 먹신 콤비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유민상과 김준현이 폭풍 먹방과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대한민국 대표 먹신 개그맨 유민상, 김준현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두 사람은 이영자의 소개로 유명해진 휴게소 명물 소고기국밥으로 간단한 애피타이저용 식사를 하며 폭풍 먹방의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집에서 한 번에 한 끼에 성공한 유민상은 건강식 한 끼 밥상을 맛보고 음식들을 블랙홀처럼 흡입했다. 심지어 한 그릇을 추가해 2차 먹방을 보이는 등 명불허전 이십끼형으로 활약했다. 반면 연이어 한 끼에 실패한 김준현은 폭우를 뚫고 결국 감격스러운 한 끼 하우스 입성에 성공했다. 한 끼 메뉴인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는 노하우까지 공개하며 명실상부 먹방 고수의 저력을 보여줬다.

단순히 많이 먹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진솔한 모습과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이며 한국 최고의 개그맨인 이유를 보여줬다. 


이날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곧 준현이 둘째 태어난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첫째도 둘째도 딸이다. 둘째가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일을 즐기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쨌든 열심히 하면서 벌어야 하니까 마인드가 바뀌는 것 같다"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한 끼 하우스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른 김준현은 "꿈이 생겼다. 이런 2층집에서 우리 딸 둘하고 겨울이면 벽난로도 켜놓고"라며 두 딸의 아버지로 갖게된 꿈에 대해 밝혔다.

이경규는 솔로인 유민상을 두고 "네가 갑이다. 이 중에서 네가 최고 갑"이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유민상은 "레벨이 높다. 낚시 가고 싶으면 갈 수 있다"고 자랑하며 "가족이 필요하면 '개콘'에서 콩트를 짜면 된다"고 전했다.

또 "아빠 역할 많이 한다. 부인이 김민경이라서 그렇지"라고 말했고 출연진들은 잊을 만 하면 김민경 이야기를 꺼낸다며 의심했다.

유민상은 "콩트를 많이 해서 그렇다"고 해명했지만, 김준현은 "세윤이가 맨날 슈퍼 베이비를 언제까지 중국한테 뺏길 거냐고 이야기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민상이 "그걸 왜 나한테 맡겨요"라며 억울해하자 김준현은 "혼자 맡기는 게 아니라 민경이랑 같이"라며 "강요할 건 아니지만"이라고 받아쳤다. 이경규는 "민상이 해낸다!"고 쐐기를 박았다.

시작부터 남달랐던 유민상과 김준현은 다양한 먹방을 비롯해 재치넘치는 입담까지 선보이며 안방 극장에 푸짐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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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