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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류덕환까지 "가슴에 남을 작품" 종영 소감

기사입력 2018.07.17 10:54 / 기사수정 2018.07.17 10:5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미스 함무라비'가 시청자들의 열띤 사랑 속에서 종영한 가운데, 출연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현직 판사인 문유석 부장판사가 집필한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세상(성동일 분) 부장판사의 민사 44부에 배석판사로 원칙주의 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과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이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법정 드라마다.

시작부터 종영까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미스 함무라비'는 마지막회에 자체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배우들 역시 이에 종영소감을 전했다.


부장판사 한세상 역을 맡아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진짜 어른'의 품격을 보여준 성동일은 "지금 이 시점에서 꼭 해야 할 이야기를 하는 '미스 함무라비'를 함께 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생각하게 됐다"며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셨던 이유도 같지 않겠나. 한세상을 통해 세상을 바라봤던 시간이 의미 있고 소중했다"며 먹먹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동일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열혈 판사 박차오름을 연기하며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고아라는 '미스 함무라비'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다시 썼다.

고아라는 "의미 있는 작품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함께한 모든 분들의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더없이 행복하다"며 "드라마는 16회로 막을 내리지만 '미스 함무라비'를 잊지 말고 항상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미스 함무라비'에 대해 "저와 우리의 이야기로, 힐링 같은 작품이다"라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원칙주의자 임바른을 통해 진일보한 연기력을 선보인 김명수도 고아라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며 진정한 청춘의 의미를 보여줬다.

김명수는 "어쩌면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고,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던 작품이다. 박차오름, 임바른, 한세상 판사 같은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임바른을 만나, 임바른을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작품을 보신 분들이 소소하고 잔잔한 힐링을 얻으셨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는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극중 이도연 역을 맡은 이엘리야는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스 함무라비'는 제게도 제 자신과 이웃, 사회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고 생각하며 질문해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엘리야는 "살아가며 직면하게 되는 어떤 문제들에 대한 답을 명확히 알 수 없고 규정짓기 어렵다. 또한, 각자의 답이 다르기에 우리 모두 불완전하고 불안하며 때론 이기적이고 이타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사람이 따듯해지는 선의를 향한 용기와 발걸음을 함께 걸었으면 좋겠다"라는 따뜻한 종영소감도 함께 밝혔다.
 

'미스 함무라비'에서 판사계의 안테나 정보왕 역을 맡아 열연한 류덕환은 능청스러운 연기부터 짝사랑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소화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류덕환은 "정보왕의 매력이 잘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파트너였던 이엘리야와 김명수, 고아라, 성동일 선배님,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들에게 무한 감사를 전한다"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정보왕 역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민사 재판에 참여했다. 판사가 되기에는 어린나이라 자칫 가볍게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실제 판사였던 작가님에게 많은 자문을 구해 충분히 가능한 캐릭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임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아티스트 컴퍼니 인스타그램, 킹콩by 스타쉽, 스튜디오 앤 뉴, JTBC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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