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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검법남녀' 30년 전 미제 연쇄살인, 진범은 담당형사였다

기사입력 2018.07.16 23: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30년 전 미제 연쇄살인의 진범이 담당형사로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29, 30회에서는 백범(정재영 분)이 30년 전 미제로 끝난 연쇄살인 진범을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0년 전 우성동에서 10명의 여자를 살해한 연쇄살인범의 마지막 목표물이자 유일한 목격자였던 이경자가 살해당했다. 백범은 이경자의 상처에서 기름 냄새를 맡고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기름 냄새의 정체는 요즘은 쓰지 않는 과거 6, 70년대에 베트남 전쟁에서 주로 쓰인 공업용 기름이었다. 도지한(오만석) 검사 일행이 범인을 50대로 잡고 있었지만 70대 이상일 확률이 커지게 됐다.

도지한은 유력한 용의자 강치수를 잡아들였다. 강치수가 운영하는 사진관의 암실에서 혈흔이 발견됐다. 현장감식에 나선 백범은 암실에서 발견된 혈흔은 혈흔이 아닌 철가루라고 설명했다.

도지한과 은솔(정유미)은 지금까지의 프로파일을 모두 뒤엎고 원점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백범은 이경자 사망 당시 혈액이 없었던 이유가 물로 씻어버렸기 때문이라 판단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경자 사망당일 물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은 집을 추적했다. 또 공업용 기름을 구입한 사람들도 쫓았다.

도지한이 집을 찾아다니던 중 한 집에서 공업용 기름이 나왔다. 오 형사가 나타나 그 집이 최 형사 집이라고 얘기해줬다. 하지만 그 집의 소유주는 오 형사였다. 진범은 바로 과거 연쇄살인범 담당 형사였던 오 형사였다.

오 형사는 어머니에 대한 원망으로 어머니를 닮은 여자를 타깃으로 삼아 죽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쇄살인범이 검거되고 검찰과 경찰, 국과수까지 모두 회식을 하며 회포를 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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