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 함무라비' 성동일이 고아라를 위해 차순배, 안내상에게 분노했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15회에서는 박차오름(고아라 분)이 임바른(김명수) 덕분에 힘을 냈다.
이날 성공충(차순배)은 수석부장(안내상)을 찾아와 왜 아무런 판단도 내리지 않는지 물었다. 성공충은 "움직이지 않으시면 제가 직접 대법원 윤리감사실에 얘기하겠다"라며 이번 기회에 박차오름을 끌어내리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박차오름은 징계위원회가 열린다는 메일을 받았다. 민사 제44부 직원들과 정보왕(류덕환)은 "말이 되는 얘기냐"라며 달려왔다. 박차오름은 "짧은 법원 생활이지만 제가 잘못 살진 않았나보다"라며 애써 웃었다. 사람들의 진심을 본 박차오름은 "고맙습니다"라면서 "제 자신을 변호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바른은 "절 부당하게 징계한다면 행정소송을 내서 대법원에 맞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보왕은 "박 판사가 여기 온 이후로 많은 게 달라졌어. 이젠 우리가 달라져야 할 때 같다. 쏟아지는 비를 멈출 수 없으면 함께 맞아야지"라며 임바른과 함께 서명을 받으러 다녔다.
이후 한세상(성동일)은 성공충의 멱살을 잡으며 "선배로서 그게 후배들한테 할 짓이냐"라고 화를 냈다. 성공충이 "젊은 여판사한테 홀리기라도 했나. 무슨 막말을"이라며 헛소리를 하자 성공충은 주먹을 날렸다.
한세상은 수석부장에게 "부끄럽지도 않소? 조직을 위한단 핑계로 젊은 후배를 희생시켜? 당신은 뭘 희생했어. 그렇게 사법부를 위한다면서 그 잘난 선배님들은 뭘 희생했냐고. 높은 곳에 우아하게 앉아서 점잖은 척만 하면 다야?"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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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