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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바웃타임' 이성경X이상윤, 사랑으로 죽음 이겨냈다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8.07.10 22:4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바웃타임' 이상윤과 이성경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16회에서는 최미카(이성경 분)가 사라졌다.

이날 이도하(이상윤)는 박비서(강기둥)을 사라진 최미카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이도하는 오소녀(김해숙)를 찾아가 최미카의 행방을 물었지만, 오소녀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러자 이도하는 "나 최미카씨 꼭 찾을 거다. 그래서 내가 꼭 살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같은 시각.  최미카는 친구 전성희에게 오소녀의 별장에서 지낼 계획을 밝혔다. 때문에 전성희는 어두운 얼굴로 최미카의 짐을 싸게 되었고, 전성희의 마음을 알지 못한 최위진(김로운)은 당장 누나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밝히자며 졸라댔다. 속상한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최위진 때문에 열받은 전성희는 "너네 누나 곧 죽는단다. 미카가 곧 죽는다고. 그러니 제발 그 철없는 소리 좀 그만해라"라고 외쳤다.

이 이야기를 듣게 된 최미카의 엄마는 충격에 빠진 듯 멍하니 서 있었다. 이후 그녀는 최미카를 찾아가 "어릴 때 네가 그랬다. 이상한 시계가 보인다고. 난 네가 어려서 꿈을 꾸는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어느 날부터 너는 밥을 급히 먹고, 쫓기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그때는 그냥 우리 집이 어려워져서 그런 거라 생각했는데.. 그때 알았어야 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 때문에... 엄마가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최미카의 엄마는 이도하를 찾아가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데 난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이도하 대표는 돈도 많고 나보다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으냐. 병원에 데려가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검사 시켜달라. 그래도 안되면 안전한 대로 우리 미카 좀 데려가 줘라. 제발 좀 살려달라. 우리 미카"라고 사정한 뒤 최미카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

반면, 횡단보도를 건너던 최미카는 자신의 수명이 순식간에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당황한 그녀는 이도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이도하를 보고는 기겁했다. 최미카는 이도하를 향해 "오지마"라고 소리쳤지만 이도하는 "상관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이대로 죽는대도 최미카 옆이면 괜찮다 나는"라고 말하며 최미카에게 다가왔다.

그 순간. 달려온 트럭은 이도하와 최미카를 넘어트렸고, 두 사람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건강한 모습으로 계속해 연애를 이어갔다. 사고 이후 최미카는 시계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때문에 최미카는 오여사에게 "시원 섭섭하다. 시계 덕분에 그래도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었고, 더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 수 있었다. 어쩌면 그냥 지나쳤을지 모르는 순간들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할머니가 준 선물 인 것 같다"라고 말하는 최미카에게 오여사는 "그저 담대하게 손 잡고 걸어온 너희들의 사랑이 만들어 낸 기적일 수도 있다"라고 말한 뒤 그녀의 손목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최미카와 이도하가 나란히 걸으며 서로를 향한 변하지 않는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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