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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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강변 '씨네&포레', 영화관 속으로 들어온 싱그러운 자연

기사입력 2018.07.10 12:07 / 기사수정 2018.07.10 12:0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CGV가 국내 최초로 도심 속 자연 콘셉트의 잔디 슬로프 특별관으로 만들어 낸 특별관 '씨네&포레'가 공개됐다.

10일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에 위치한 CGV강변에서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이 열렸다.

지난 6일 CGV 강변에 개관한 씨네&포레는 '영화와 숲'이라는 의미로, 그린 컬러 트렌드와 자연회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탄생한 아날로그 감성의 상영관이다.

탄생 스토리도 특별하다. 지난해 CGV 사내에서 개최된 제1회 CGV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템으로, 제안을 넘어 현실화 된 최초의 사례라는 의미도 있다.

씨네&포레는 숲 속을 재현한 상영관 뿐만 아니라, 영화 상영 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타임, 캠핌 감성이 녹아있는 메뉴, 다양한 컬처 프로그램 그리고 별도의 그리너리(Greenery)한 라운지와 전용 입장로로 구성돼 관람을 넘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상영관은 도심 속 한가운데 있는 숲을 연상케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자연향이 관객들을 반기고, 계단을 없앤 완만한 경사의 슬로프형 바닥은 실내 잔디로 덮여 있어 내추럴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순록이끼 스칸디아모스로 꾸며진 벽면은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배가하는 것은 물론 공기 정화와 먼지 제거, 가습 효과까지 있어 천연 힐링을 가능하게 한다. 산소발생기는 상영관 내부를 실제 숲의 산소 농도 수준으로 유지해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천장도 인상적이다. 광섬유 조명을 저용해 은은하게 별이 빛나는 모습을 로맨틱하게 연출했다. 스크린 앞쪽 바닥과 벽면 일부에는 미디어 아트를 설치해 폭포, 연못, 하늘 등을 다채롭게 구현하며 숲의 동적인 모습도 담아냈다.

총 48석의 좌석으로 구성됐으며, 1인용 소파 형태의 빈백(36석), 쿠션감 좋은 매트(8석), 휴양지 느낌의 카바나(4석)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각 좌석마다 우드 소재의 개별 피크닉 테이블을 비치했고, 스크린은 4도 가량 좌석 방향으로 기울여 설치해 영화의 몰입감을 높였다.

힐링을 위한 피크닉 타임도 제공한다. 영화 상영 시작 20분 전부터 입장해 쾌적하고 싱그러운 공간에서 먹고 이야기하고, 자유롭게 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치맥, 닭강정 등 다양한 먹을거리도 함께 할 수 있다.

상영관 맞은편에는 씨네&포레 라운지를 구성, 라탄 소파, 스툴, 우드 벤치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을 마련했다. 피크닉 가방, 자전거, 녹색 식물 등의 소품들은 감성을 자극한다. 씨네&포레 전용 입장로에는 운치를 더하는 무드 조명, 빈티지한 네온사인과 페이퍼 플라워가 채워져 아트존을 완성한다.

씨네&포레는 오픈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힐금 클래스'를 개최해 매주 금요일마다 힐링 무비와 프로그램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연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 CG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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