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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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오늘(9일) 전자발찌 푼다…신상정보는 2년 더

기사입력 2018.07.09 13:42 / 기사수정 2018.07.09 17:0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전자발찌 부착 기간 만료에 따라 위치추적 장치를 해제한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고영욱에게 징역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10년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1심 판결을 불복하고 사실오인, 양형부당, 신상정보공개-고지기간 과다, 전자발찌 부착명령 부당성 등 4가지 이유로 항소했다. 이에 따라 항소심 재판부는 "2명의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는 인정되지만 성관계를 한 A씨의 경우 강제력이 동반되지 않았다. 또한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것을 참작했다"며 징역 2년 6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3년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형기를 채우고 오랜 자숙의 시간을 견딘 후 지난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당시 취재진 앞에서 "2년 반동안 힘들었지만 이 곳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았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삶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제 감내하고 살아야할 일들이 있겠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중하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출소 후 3년이 되는 7월 9일 고영욱은 전자발찌 장치를 해제하고 '자유의 몸'이 된다. 그러나 법무부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한 고영욱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는 2년 뒤인 2020년 종료될 예정이다.

고영욱의 연예계 복귀 가능성 역시 희박하다. 여전히 그를 향한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미성년자 성폭행', '연예인 1호 전자발찌' 등의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를 얻은 만큼, 향후 방송 활동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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