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2 17:41 / 기사수정 2009.05.22 17:41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22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6381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21일에 벌어진 64강 경기에 이어 22일 벌어진 32강 경기도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흥미를 자아냈다.
32강 최고의 관심사는 '파이널 퀸' 서희경(23·하이트)의 경기였다. 서희경은 채하나(23)를 꺾고 올라온 김민선(20·삼화저축은행)을 상대로 1UP승리를 일궈냄으로써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 서희경은 김민선에게 조금 밀리는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따라붙은 결과,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서희경은 내일 16강에서 임지나(22·코오통 잭니클라우스)를 꺾고 올라온 정혜진(22·삼화저축은행)과 맞붙는다.
'디팬딩 챔피언' 김보경은(23·던롭스릭슨)은 '무서운 신인' 강다나(19·코오롱엘로드)와 32강에서 맞붙어 화제가 되었다. 두 선수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화려한 기량을 뽐내며 힘겨운 접전을 펼쳤다. 결국, 김보경이 1UP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보경은 다시 한 번 ‘디팬딩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했다. 김보경은 조영란(22·하이마트)을 꺾고 올라온 윤채영(22. LIG)과 16강에서 맞붙는다.
'신인답지 않은 신인' 최혜용(19·LIG)도 ‘그린 위의 모델’ 이혜인(24·푸마골프)을 맞아 3:2로 승리를 거뒀다. 최혜용은 이창희(20ㆍ팬텀)를 꺾고 올라온 장지혜(23, 하이마트)와 16강에서 8강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안선주(22·하이마트) 또한, 같은 소속 선수인 이보미(21·하이마트)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안선주는 문수영(25·엘르골프)을 꺾고 올라온 윤슬아(23, 세계투어)와 내일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선수들이 차근차근 게임을 풀어나간 32강 경기에서도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무난히 예상대로 16강에 안착했다. 23은 16강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뒤이어 바로 8강이 펼쳐지는 '데드포인트데이'이다.
더군다나 비가 올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선수들의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비로 인해 촉촉이 젖은 그린에 누가 빨리 적응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들 쟁쟁한 실력을 지닌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니만큼 조금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승부의 지름길로 보인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과 8강이 펼쳐질 3, 4라운드는 23일 1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서희경 (c) 하이트 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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