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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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김지우 "남편 레이먼킴은 셰프계의 베토벤"

기사입력 2018.07.02 21:53 / 기사수정 2018.07.02 22: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지우가 남편 레이먼킴을 셰프계의 베토벤으로 표현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 중인 박칼린과 김지우가 출연했다. 김지우는 레이먼킴의 아내다. 프로그램 최초로 출연 셰프의 아내가 나왔다.

레이먼킴과 6년 째 결혼 생활 중인 김지우는 "사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많이 못 봤다. 못 보게 한다. 내가 보면 자기가 너무 민망하다더라. 몇 번 몰래 봤다. 되게 부끄러워한다. 이기면 내가 아는 저 사람이 아니다. 왜 저렇게 얌전하지 이 생각을 했다. 이길 때 표정이 있다"고 폭로했다.

김지우는 "시누이가 '이기면 왜 표정과 손 모양이 너답지 않게 재수없냐, 가증스럽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기면 비밀번호도 가볍게 누른다. 한 손에는 소주를 사고 '나 레이먼이야' 한다. 우승한 남편을 위해 주안상을 차려오라고 한다. 굉장히 장난꾸러기인데 여기에서는 얌전하더라. 아마 이기면 펄쩍 뛰고 싶을 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레이먼 킴은 "나가 있을까. 열 명 중에 내 편이 하나도 없다"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김지우는 "주말에는 2회 공연을 한다. 공연할 때 잘 체해서 항상 도시락을 싸준다. 원래 흰살 생선으로 세비체를 해야 하는데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새우와 랍스터로 해준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서 만지면 올라오는데 약을 먹고 해준다. 남편감으로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과, 딸기, 체리도 못 먹는다. 유당불내증이 있다. 거의 베토벤이다. 안 들리는데 작곡하는 것처럼"이라며 추어올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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