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웅인이 조보아의 출산을 반대한 이유가 드러났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18회에서는 정수철(정웅인 분)이 한민수(이준영)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수철은 정효(조보아)가 임신한 아이의 아빠인 한민수를 찾아가 다짜고짜 "정효 위해 칼로 배 쨀 수 있어?"라고 물었다. 한민수는 의아해 했다.
정수철은 상의를 들어 복부에 있는 수술자국을 보여주며 정효 엄마가 임신중독증 때문에 신장이 제 기능을 못했던 얘기를 털어놨다.
정수철은 "이게 유전이 될 수도 있다. 나한테는 신장이 하나 뿐이다. 정효에게 신장 줄 수 없다고. 정효에게 최악의 상황 오면 어쩔 거야. 네 신장 맞는다면 너 줄 수 있어?"라고 말했다.
한민수는 "그러니까 더 수술하는 편이 낫지 않으냐. 아내 사랑했다면 아기 포기하는 게 맞지 않냐. 전 적어도 세상에 나오지 않은 아기보다 정효가 더 소중하다"고 주장했다.
정수철은 "시간이 없었어. 정효 엄마 잡기 위해 아기가 필요하다고 확신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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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