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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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수미네 반찬' 김수미, 70명 스태프 챙기는 따뜻함

기사입력 2018.06.28 07:00 / 기사수정 2018.06.28 09:2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수미가 '수미네 반찬' 스태프들을 위해 집에서 직접 반찬을 준비해왔다. 70여 명의 스태프 모두를 챙기는 그의 따뜻함이 빛났다.

27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가 집에서 직접 준비해온 음식들이 공개됐다. 김수미는 닭볶음탕, 간장게장, 묵은지볶음, 계란장조림, 풀치조림, 고구마순 김치, 총각김치, 막김치, 배추김치, 열무얼갈이 김치 등을 만들어왔다.

엄청난 양은 70여 명의 스태프들을 위한 것으로, 스태프들은 그간 침샘을 자극해왔던 김수미표 음식을 맛보는 기회를 얻었다. 스태프들은 음식을 듬뿍 담아 맛봤고, "정말 맛있다" "말이 필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이외에도 김수미의 따뜻함은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김수미는 '소라 강된장'과 '소고기 고추장볶음', 그리고 '풀치조림'을 만들었다. 다른 날과 달리, 이날 음식 만들기는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김수미는 가장 먼저 소라 강된장 만들기에 돌입, 각종 재료를 칼로 썰었고 약한 불에 볶은 뒤 된장에 넣고 끓여냈다. 강된장이 완성된 뒤에는 곧바로 소고기 고추장볶음 만들기에 들어섰다. 전과 다른 빠른 속도에, 여경래와 최현석, 미카엘 등 셰프들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수미는 음식을 만들며 독특한 계량법으로 웃음을 안겼다. 소고기 고추장볶음을 만들던 김수미는 생강, 마늘 등의 양을 '요만치' 등으로 표현해 셰프들을 당황케 했다. 또 풀치조림을 만들 때는 양조 간장의 양을 "색깔 보고 넣으라"고 말했고, 풀치조림에 꿀을 넣을 때는 "꿀을 1분 동안 넣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웃음만 안긴 게 아니다. 김수미는 풀치조림 레시피에 대해 "엄마표 레시피"라며 "내가 18살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엄마가 한 번도 음식을 알려준 적이 없다. 맛을 기억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신했을 때 엄마가 만들어줬던 풀치조림 맛이 생각나더라. 레시피를 모르니 언니가 대신 만들어줬다. 풀치조림을 먹으니 입덧이 낫더라. 그 이후 풀치조림을 100번 정도 만든 것 같다"고 회상했다. 김수미의 고백은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모든 음식 만들기가 끝난 뒤, 김수미와 노사연, 장동민 그리고 셰프들이 둘러앉아 함께 밥을 먹었다. 노사연은 "오늘은 따뜻한 밥상이 느껴지지 않냐"고 물었다. 강된장과 쌈 등의 따뜻한 집밥을 느낄 수 있게 했던 것. 여경래 셰프 또한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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