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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의 수학사춘기', '수포자' 5인 초등학생 수준 벗어날까

기사입력 2018.06.26 20:02 / 기사수정 2018.06.27 18:1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지윤, 민혁, 데이지, 선우, 이천수가 '수포자'를 벗어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들이 초등학생 수준을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6일 방송된 tvN '나의 수학 사춘기'에서 '수포자'(수학 포기자)를 구원할 4주 완성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날 첫 방송에는 '수포자' 5인 박지윤, 몬스타엑스 민혁, 모모랜드 데이지, 더보이즈 선우,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등장했다.

박지윤은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등장했다. 박지윤은 "제가 만약 PD님이라면 첫 시간에 시험을 보겠다"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번째 멤버는 몬스타엑스 민혁. 민혁은 박지윤을 보자마자 "공부 잘하시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박지윤은 "이런 이미지 부담스럽다. 생활 머리랑 수학 머리는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박지윤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어느 순간부터 수학 공부를 아예 안 했다. 성과가 안 나오니까 여기에 시간을 쏟느니 다른 과목에 올인을 하자는 거였다. 수리 영역 80점 만점일 때 10점대였다. 루트에서 끊긴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모모랜드 데이지, 더보이즈 선우, 전 축구선수 이천수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박지윤은 이천수에게 왜 출연하게 됐냐고 물었고, 이천수는 출연 계기에 대해 "딸이 있다. 딸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내가 받아줄 수 있지만, 어려운 질문에 답변 못 할까 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이어 "(딸은) 아빠가 다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창피한 상황이 올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특히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는 "운동을 해서 공부를 포기한 사람이다. 축구 잘하는 사람들이 다는 아닐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봤을 때 머리가 똑똑한 것 같다"고 수학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이 모인 뒤 가장 먼저 수학 나이 테스트가 이뤄졌다. 배우 갈소원이 등장해 실제 초등학생들이 푸는 문제를 제출했다. 멤버들은 초등학생 수준의 수학 문제에서 헤맸다. 첫 번째 문제는 손쉽게 모두 맞혔지만, 두 번째 문제에서 민혁과 이천수가 탈락했다. 이에 두 사람은 '초등학교 2학년'이라는 수학 나이를 받았다.

탈락자는 차례로 나왔다. 선우는 초등학교 3학년 수준, 데이지는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이었다. 마지막 희망인 박지윤은 초등학교 6학년 문제를 풀었지만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 분수 나누기 문제였는데, 박지윤은 연산 실수로 답을 맞히지 못하고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이 됐다. 박지윤은 "기본적인 수식 이걸 너무 오랜만에 하니까 하나도 모르겠더라. 백지처럼 하얘지더라. 마지막 연산 실수가 계속 걸린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학강사 차길영이 등장, 멤버들과 만났다. 차길영은 "포기하지 말고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9등급 중 4등급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고등학교 3학년인 선우를 응원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생 수준인 멤버들에게 "4주 동안 고등학생 수준으로 올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첫 강의는 곱셈에 대한 것. 차길영은 기존의 곱셈 방식을 탈피하는 새로운 방식을 알려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1초 만에 해결되는 두 자리 수 곱셈법도 알려줬다. 이천수는 "곱셈 수업을 받고 이런 게 있었나 놀랐다"고 말했다. 선우는 "정말 놀랐다"고 말하면서 응용 문제까지 완벽 풀이하는 발전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차길영은 곱셈 응용 방정식 등을 알려주며 멤버들이 수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천수는 "프로젝트가 끝난 뒤 4등급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민혁은 "끝나고 한 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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