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중간 순위 공개가 투표 지각변동을 불렀을까.
오는 22일 Mnet '프로듀스48' 2회 방송을 앞두고 지난 20일,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간 순위를 발표했다.
공개된 중간 순위는 1회 방송 직후 공개된 순위와는 차이가 제법 있었다. 자신의 순위를 그대로 가져간 연습생은 안유진과 장원영 단 둘 뿐이었고 하락 혹은 대폭 상승이 눈에 띄었다. '내꺼야' 일본 센터 미야와키 사쿠라가 1위를 차지했던 방송 직후 결과와 달리 한국 센터 플레디스 이가은이 1위로 올라섰다. 마츠이 쥬리나는 4위에서 11위로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대신 새로운 한국 연습생들과 AKB48 참가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두명 모두 데뷔권에 있었던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최예나와 왕이런은 모두 순위가 상승했고, 울림엔터테인먼트의 권은비와 WM엔터테인먼트 이채연 등도 새롭게 합류했다. 이들은 모두 '프로듀스48' 1회에 기획사 평가가 공개된 인물들이다. 순위가 상승한 AKB48 출연진들 또한 1회 방송분에서 호평받았던 이들.
반면 1회에 기획사 평가가 방송되지 않았으나 방송 직후 공개된 투표에서 상위권에 포함되어있었던 스톤뮤직 장규리 등 Mnet '아이돌학교' 출연자들이나 코지마 마코 등 초반 관심을 끈 AKB48 참가자들의 순위는 떨어졌다.
투표 초반 방송분량이 절대적인 영향을 가질 수밖에 없는 가운데 중간에 공개된 순위가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프로듀스48' 관계자는 이번 중간 순위 공개에 대해 "국민프로듀서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프로그램을 더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깜짝 순위 공개가 계속될지 여부는 미지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전언이다.
중간 순위가 공개된 만큼 국민프로듀서들은 시즌1과 시즌2를 거쳐 학습한대로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일 수도 있다. 기존 팬덤을 갖고 있으면서 순위가 하락한 연습생들은 팬덤이 결집할 수도 있다. 오는 22일 방송될 2회 투표 결과는 더욱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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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