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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A조] '16강 탈락' 3경기 만에 끝난 살라의 첫 월드컵

기사입력 2018.06.21 02:3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살라의 첫 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 끝났다.

21일(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우루과이가 승리하며 A조는 2경기 만에 16강 진출 국가와 탈락국가가 결정됐다. 나란히 2승을 거둔 러시아와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햇으며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2패를 거두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살라의 첫 월드컵도 조별리그에서 끝났다. 애초 살라는 최종 엔트리 합류 여부도 불투명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라는 기적같은 회복력으로 최종 명단에 합류했다. 전 세계 팬들은 살라가 월드컵에서 보여줄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살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차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는 감독의 발언이 나왔지만 이는 '페이크' 전략이었다. 살라는 우루과이전에서 벤치를 지키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2차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했지만 완벽하게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이 아니었다. 빠른 발과 드리블, 슈팅에 장점이 있는 살라지만 이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비록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2패를 거둔 이집트는 우루과이와 사우디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사우디가 패배하면 이집트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자국민과 함께 이집트 축구 팬들의 기대까지 받은 사우디는 분전했지만 결국 우루과이에 무릎을 꿇었고 살라의 첫 월드컵도 조별리그에서 끝났다. 살라는 오는 25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전에서 유종의 미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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