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스페셜 DJ 정준영이 4차원 매력을 전했다.
19일 방송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스페셜DJ로 정준영이 출연했다.
이날 정준영은 "명수 형이 자리를 비운 관계로 제가 이틀 간 DJ를 하게 됐다. 오랜만에 DJ를 해서 너무 좋다"고 스페셜 DJ로 활약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정준영은 "사실 저는 2시간인 줄 알았는데 1시간이더라. 명수 형님이 저에게 '좋은 시간이 될 거다.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갈거다'라고 하셨다"고 박명수와의 대화를 전했다.
특히 그는 "명수 형보다 저랑 있으면 시간이 더 빨리 갈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다. 청취자들 역시 '기다렸다', '저도 명수 오빠보다 준영 오빠가 더 좋다'며 그를 반겼다.
한 청취자는 그에게 '어제 축구경기 봤는데, 심판 판정도 이상하고 스웨덴 선수들 비매너가 너무 아쉬웠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에 정준영은 "모르겠다. 저는 보다가 짜증나서 TV를 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른 청취자 역시 지난 18일에 열린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를 언급했다. 정준영은 "어제 집에서 축구를 봤다. VAR 시스템 때문에..."라고 아쉬움을 남기는 한편, "보다가 주먹으로 침대랑 쇼파를 내리쳤다. 소리도 너무 질러서 목이 쉬었다"고 전했다.
그는 "로이킴, 에디킴과 같이 축구를 봤다. 멕시코전은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정준영은 이날 야식으로 피자 대신 '간장게장'을 택했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정준영에게 '어제 야식 어떤 걸 먹으면서 응원했나'고 물었다.
정준영은 "사실 9시는 저에게 야식이 아니라 저녁이다. 어제는 로이킴이 피자 시켜달라고 하길래 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배달이 1~2시간 걸리고, 바쁘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는 간장게장에 밥 차려놓고 축구를 봤다"고 답했다.
또한 이날 정준영의 독특한 다이어트 비결도 눈길을 끌었다.
많은 청취자들은 그에게 '살 안 찌는 비결'에 대해 묻자, 정준영은 "하면 100% 살이 빠지는 방법이 있다"고 전해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준영은 "일단 어금니가 없어야 한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어 "제가 한 쪽 어금니가 빠졌다. 어금니가 없으니 불편해서 음식을 잘 안 씹게 됐고, 그러다 보니 밥도 잘 안 먹어서 살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정준영은 "그래서 치과에서 임플란트 하라고 협박 전화도 오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준영은 청취자들의 다양한 중독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눴다. 청취자들이 '박명수 씨와 말하는 게 비슷하다'고 전할 정도로 박명수와의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또한 특유의 4차원적 매력을 자랑하며, 스페셜 DJ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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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