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주어진 자원으로 공수를 모두 살리기 위한 한화 이글스의 노력이 계속된다. 전날 3루수로 나섰던 강경학이 이번에는 지명타자로 나선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두산 세스 후랭코프, 한화 김민우가 등판한다.
전날 넥센전에서 한화는 다소 파격적인 라인업을 내세웠다. 1루수로 송광민을, 주로 유격수와 2루수를 봤던 강경학에게 3루수를 맡겼다. 마땅한 1루 자원이 없는데다 최근 타선 침체를 살려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최근 5할대의 타율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강경학은 7월 4일 고척 넥센전 이후 약 1년 만에 3루수 수비를 소화했다.
한용덕 감독은 "송광민이 3루를 보는 것이 더 낫지만 1루수를 고민하다보니, 1루 경험이 없는 강경학보다 경험이 있는 송광민을 쓰면서 강경학이 3루수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강경학은 호잉의 송구를 완벽히 포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3루 쪽으로 많은 타구가 가지 않으면서 수비를 무난하게 소화한 뒤 나왔다.
그리고 12일 유격수, 13일 2루수, 14일 3루수로 나섰던 강경학은 15일에는 지명타자로 들어선다. 이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강경학(지명타자)-이성열(1루수)-호잉(우익수)-송광민(3루수)-백창수(좌익수)-하주석(유격수)-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의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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