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6 12:34 / 기사수정 2009.05.06 12:34
[엑스포츠뉴스=최영준 기자] 안양 KT&G의 주희정과 전주 KCC 하승진이 각각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주희정은 6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총 유효 투표수 80표 중 53표를 획득하여 생애 최초로 MVP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베스트5, 이성구기념상까지 수상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데뷔 해인 97~98시즌 신인선수상을 수상하고 2000~2001시즌 소속팀 삼성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올려놓으며 챔피언결정전 MVP에 등극했던 주희정은 이번 MVP에 선정되며 김주성, 양동근에 이어 KBL 통산 세 번째로 신인선수상, 정규시즌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장해 15.1득점, 4.8리바운드, 8.3어시스트(전체 1위), 2.3스틸(전체 1위)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던 주희정은 정규리그 통산 최초로 4000어시스트와 6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역대 최초로 플레이오프 탈락 팀에서 선정된 MVP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신인선수상은 우승팀 전주 KCC의 하승진에게 돌아갔다. 시즌 막판까지 서울 SK의 김민수와 치열한 경합을 펼쳤던 하승진은 플레이오프에서 팀 우승과 함께 이번 신인선수상 수상으로 생애 단 한 번뿐인 영광까지 차지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울산 모비스는 이 날 많은 개인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감독상을 수상한 유재학 감독을 비롯해 베스트5에 선정된 김효범, 우수후보선수상을 수상한 함지훈,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박구영과 수비 5걸, 이성구기념상 2개의 상을 휩쓴 브라이언 던스톤 등이 두루 시상대에 올랐다.
득점 1위(27.48점)와 리바운드 1위(11.33개)를 석권한 서울 삼성의 테렌스 레더는 외국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최다관중동원 기록을 세운 SK는 2년 연속으로 스포츠마케팅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더하기도 했다.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 수상자
최우수선수상 - 주희정(안양 KT&G)
외국인선수상 - 테렌스 레더(서울 삼성)
신인선수상 - 하승진(전주 KCC)
감독상 - 유재학(울산 모비스)
기량발전상 - 박구영(울산 모비스)
우수후보선수상 - 함지훈(울산 모비스)
베스트5 - 주희정(안양 KT&G) 김효범(울산 모비스) 추승균(전주 KCC) 김주성(원주 동부) 테렌스 레더(서울 삼성)
수비 5걸 - 신명호(전주 KCC) 이정석(서울 삼성) 양희종(안양 KT&G) 기승호(창원 LG) 브라이언 던스톤(울산 모비스)
이성구기념상 - 주희정(안양 KT&G) 브라이언 던스톤(울산 모비스)
심판상 - 장준혁
스포츠마케팅상 - 서울 SK
[사진=MVP를 수상한 주희정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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