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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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이찬오 첫 재판…대마 흡연 인정·밀수는 부인

기사입력 2018.06.15 12:27 / 기사수정 2018.06.15 12: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명 요리사 이찬오가 첫 재판에서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를 인정했고, 마약 밀수 혐의는 부인했다.

15일 이찬오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대마 소지와 대마 흡연은 인정한다. 다만 대마 밀수와 관련해 국제우편물을 통해 수입했다는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찬오는 지난해 10월 마약류인 해시시를 해외에서 밀수입해 복용한 혐의로 이번 달 초 기소된 바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찬오의 사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객관적 증거 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에 비춰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찬오는 영장실질심사 당시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밝혔었다.

이찬오의 변호인은 "두 차례의 밀수입 혐의 중 한 차례는 친한 네덜란드인 친구에게 그 여동생이 보내달라고 한 것이다. 밀수 과정에 공모한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이찬오는 "우편물이 왔을 때는 마약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보냈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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