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이지혜가 DJ 박명수와 함께 음식과 남다른 식탐에 관한 이야기 나눴다.
15일 방송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이지혜가 출연했다.
KBS 2TV '연예가 중계'를 통해 깜짝 임신소식을 전했던 이지혜. DJ박명수는 그가 출연하자 "요새는 몸이 어떻냐"고 안부를 물었다.
이제 슬슬 티가 난다는 이지혜는 "먹는 것도 좀 챙겨먹게 된다. 근데 입덧이 사라진 줄 알았는데 다시 생겼다. 지금 4개월 차인데, 지금만 좀 지나면 괜찮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친정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묻자 이지혜는 "엄마는 너무 좋아하시고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보신다. 그래서 잘 사먹고 있다. 아버지도 너무 좋아하시고, 요새 방송 모니터링도 한다"고 밝혔다.
박명수도 맞장구를 치며 "아이를 갖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님도 얼마나 좋아하시겠나"고 했고, 이지혜는 "요즘 '아버지의 모법답안'으로 살고 계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지혜 씨는 이제 핑계가 생기지 않았나. '아이가 먹고 싶어서 그런 거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 역시 격한 동의를 전했다.
이지혜는 "어제도 남편에게 부탁해서 주스를 사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저는 그래서 오렌지 주스, 자몽주스 짜는 기계를 샀다"고 자신의 소비를 소개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닭강정을 혼자 먹고 싶어서 아이들에게 들어가서 자라고 했다"고 회개한다는 말을 전하자, 이지혜는 치킨을 먹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기사를 읽었는데 딸이면 상관없는데 남자아이를 임신하면 치킨이 안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자신이 치킨 마니아라고 밝힌 이지혜는 "어제 축구를 시작했는데, 축구 보면서 치맥하는 게 최고다"고 전했다. 박명수 역시 "다같이 봐야 재미있다. 원래 월드컵 스웨덴 전에 응원을 가려고 했는데 해외 일정 때문에 못 가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이지혜는 과식하지 않는 비결도 전했다. 그는 "저는 배부르다 싶으면 숟가락을 내려놓는데, 남편은 바닥을 비울 때까지 먹더라"며 배가 부를 때는 빨리 식사를 마무리 해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식사 전 물 한 잔'도 강조했다. 그는 "식사 전에 물을 한 잔 쭉 들이키면 배 부른 느낌을 준다"며 과식을 줄일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청취자의 남다른 식탐을 들으며 함께 공감했다. 많은 청취자들은 바나나를 동생과 나눠 먹고 싶지 않아서 혼자 다 먹다가 탈이 난 기억, 식당에서 국자를 놓지 않는다는 이야기 등을 소개하며 '이제 회개하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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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