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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어바웃타임' 정문성, 이상윤 곁에서 죽음 맞았다 "고마워, 형"

기사입력 2018.06.13 07:15 / 기사수정 2018.06.13 01:0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바웃타임' 정문성이 죽음을 맞았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8회에서는 이도하(이상윤 분)가 윤도산(정문성)과 캠핑을 떠났다.

이날 이도하와 윤도산, 최미카(이성경)는 박성민(태인호), 박우진(강기둥) 형제와 함께 글램핑을 떠났고, 윤도산은 최미카와 다정한 이도하의 모습을 바라보며 "저 커플 정말 잘 어울린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도하는 박성민 형제와 장난을 치는 형 윤도산을 바라보며 "형한테 늘 받기만 했다. 형이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아버지가 유난히 마음을 쓰셨다. 엄마도 속상해 하고, 사랑도 빼앗긴 것 같았다. 때문에 홧김에 큰 형이 위층에서 작은 형을 밀쳤다. 그때 다쳐서 형 다리가 저런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크면서 내가 그때 큰 형을 말릴 수 없었을까. 혹시라도 그랬다면 형의 다리는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제는 다 컸고, 형이 필요한 건 내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난 여전히 아무런 힘이 없다"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최미카는 "바보 같은 소리다. 내가 도산 오빠면 이도하 씨가 이런 생각 하는 거 되게 마음 아플 것 같다. 형제지 않느냐. 어떤 일이 있었든 섭섭하고 아쉬워도, '아 그랬구나' 싶은 거다. 다시 달싹 붙어서 웃고 떠드는 게 가족이다. 그렇게 미안한 눈으로 보면 형이 속상해 한다"라고 이도하를 다독였다.

이후 윤도산은 최미카에게 "내 동생 진짜 계 탔다. 볼수록 참 좋은 사람이다. 미카씨. 내가 미카씨 엄청 예쁘게 봐주고 있다. 그러니까 미카씨도 내 동생 오래오래 예쁘게 봐 달라"라며 "쉽지 않을 거다. 집에서 반대도 심할 거고, 두 사람 사이에 다른 문제도 생길 수 있다. 그래도 난 미카씨가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우리 도하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윤도산의 말에 최미카는 "오빠가 모르는 게 하나 있는데 내가 도하씨 옆에 찰싹 붙어 있는 건 정말 잘 할 자신이 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아라. 도하씨 옆자리 내가 꼭 붙어 있겠다"라며 웃으며 대답했다. 

며칠 뒤, 형 윤도산과 나란히 누운 이도하는 "나는 그 온기 없던 집안에서 형을 많이 의지했다. 미안하다. 고맙다. 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도산은 더 이상 대답을 하지 않았고, 그가 죽음을 맞이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이도하는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눈물을 쏟았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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