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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프로야구] 히어로즈, 3연패 벗어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09.05.05 13:37 / 기사수정 2009.05.05 13:37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은 가운데, 과연 누가 기분 좋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을지 주목된다. 특히, 5일 경기는 단순히 3연전 첫 경기만의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히어로즈의 경우 연패 탈출과 팬서비스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며, KIA의 경우도 이범석의 ‘선발 첫 등판 시험 성공’이라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래저래 첫 경기 승리가 중요한 양 팀이다.

장원삼 vs 이범석

선발 마운드에서는 ‘베테랑’ 장원삼과 ‘시즌 첫 선발 등판’을 앞둔 이범석이 만난다. 4월 내내 ‘롤러 코스터 피칭’을 선보였던 장원삼이나 1군 로스터 등록 이후 첫 선발 경기에 등판하는 이범석 모두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 일단 지난 29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다소 살아난 장원삼이 선발 싸움에서 다소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4월 홈 3경기에서 총 10점(평균자책 6.14)을 허용했다는 사실이 다소 걸리는 부분이다.

일단 두 투수 모두 1회를 얼마나 잘 소화하느냐에 따라서 호투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진의 비율보다 땅볼로 맞춰 잡는 투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브룸바-클락 vs 최희섭-김상현

4, 5번 타순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대결도 볼 만하다. 클락은 타순을 5번으로 바꾼 이후 2할대 초반이었던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고, 브룸바 역시 믿음직한 4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택근의 3번 타자 기용으로 두 외국인 중심타자가 같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에 맞서는 KIA 역시 홈런 공동 2위 최희섭과 이적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상현에 의지하는 바가 크다. ‘홈런공장’ 목동구장에서 두 거포가 얼마나 많은 아치를 쏘아 올릴지 여부도 큰 관심거리다.

[사진=장원삼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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