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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러브게임' 혁오가 밝힌 새 앨범과 'LOVE YA!'·첫 팬사인회

기사입력 2018.06.12 19:56 / 기사수정 2018.06.12 22:4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밴드 혁오가 신곡의 비하인드는 물론 최근 진행한 첫 팬사인회, 그리고 수록곡 등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는 밴드 혁오의 오혁, 임현제, 임동건, 이인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혁오는 오혁을 제외한 나머지 세 멤버가 모두 여자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오혁은 "딱히 큰 영향은 없는데 부럽지 않다"며 "물론 가끔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번 뭐하냐고 물어보면 누군가와 같이 있더라. 또 이 친구들의 여자친구끼리 조합을 만들어서 놀러 다니더라"고 덧붙였다.

혁오는 본격적으로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혁오는 지난달 31일 새 앨범 '24: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를 발매했다. 이 앨범 작업은 베를린에서 진행됐다. 오혁은 "베를린이 가장 좋았던 점은 일단 여유가 있었다"며 "옛날에 현제가 했던 얘기 중에 '사람이 사는 기분이 든다'가 있었다. 사실 별반 다르거나 특별히 좋은 건 없는데, 걸어 다니고 산책하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 'LOVE YA!'다. 'LOVE YA!'의 가사는 영어로 만들어졌다. 박소현은 "음원 순위를 생각 안 한다고 하더라도 욕심이 생기지 않나"라고 질문을 했고, 오혁은 "한국에서 불리하다고 당연히 생각을 하기는 했다"며 "불리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영어 가사를 쓴 이유에 대해 오혁은 "한국어로 하면 오그라든다. 가사가 '걱정하지마, 옆에 있을 게' 그런 내용"이라면서 "한국어 가사가 더 좋을까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영어 가사로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혁오는 최근 진행한 팬사인회에 대해서도 말했다. 오혁은 "재밌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현제는 "팬사인회는 사인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내가 바보였다"며 "그렇게 챙겨보고 한 적이 없었다. 선물도 주고 그러시더라. 그래서 집에 잘 쌓아놨다"고 말했다.

오혁은 이어 "처음에는 당황했다. 계속 머리에 뭐를 다시니까 달았다. 손깍지도 끼더라. 이거 왜 하냐고 했더니. 그분도 이런 걸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그분도 팬사인회가 처음인데 검색해서 알아봤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혁오는 수록곡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새 앨범 첫 번째 트랙은 'Graduation'으로, 박소현은 혁오에게 고등학교를 처음 졸업하고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다. 이인우는 "운전면허를 땄다"고, 임현제는 "그 시기에는 뭐라도 해야지라는 압박감도 있었고 졸업한 그 자체만으로도 기뻤던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오혁은 학교 다닐 때 어떤 학생이었느냐는 질문에 "아싸(아웃사이더)였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때 남들이 안 좋아하는 거 좋아했다. 옷도 그렇고 음악도 주변 또래 친구들이 듣지 않는 것 듣고, 외모에서부터 달랐기 때문에 별로 공감대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혁오는 수록곡 '하늘나라' 'Citizen Kane' 'Gang Gang Schiele' 'Goodye Seoul' 등의 노래를 함께 들으며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동건은 팬들에게 "이달 말부터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러분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고릴라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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