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예은이 청담동 집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11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핫펠트 예은의 비혼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비행소녀'에서 예은은 "11년 만에 내 집을 마련했다. 사실 나는 집을 사야겠다는 계획도 없었고 생각도 없었다. 원래 집은 반 전세여서 월세가 계속 나가는 상황인데 엄마가 돈을 좀 모아야 하지 않겠냐고 하셔서 집을 알아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쪽은 너무 비싸더라. 그래서 회사 근처를 알아 봤다. 야외 공간이 중요하고, 음악 작업 공간이 필요한데 딱 만족스러운 집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니저와 함께 새 집으로 향했다. 예은의 새 집은 건물 가운데 뜰이 있는 구조의 3층 집이었고, 이에 MC들과 비행소녀들은 "너무 좋겠다.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예은은 먼저 음악 작업을 위한 점검을 했다. 예상 밖으로 소리가 너무 많이 울렸고, 이에 예은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 안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까 소음이 얼마나 바깥에 들리는지 중요하다. 얼마나 울리고 들리는지 확인해 보려고 했는데 집 안에서는 굉장히 많이 울리더라"고 걱정을 했다.
이후 예은은 청담 집으로 다시 돌아와 음악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하는 곡에 대해 "온실 속에서 내가 태어났다. 그 온실 속에는 꽃들이 있고 나도 그 꽃 중의 하나인 줄 알고 꽃들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친구들과는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한 거다. 그러나 온실 속 친구들은 새라는 존재를 알지 못하고 고민하던 중에 날기 시작하는 이야기다"고 밝혔다.
예은 음악 작업을 마친 후 옥상으로 향했다. 이어 청담동과의 소중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11년 전에 원더걸스로 데뷔를 하게 되면서 청담동에 살기 시작했고 그 뒤로는 숙소를 옮겨 다니면서 지냈는데 이제 원더걸스가 아닌 핫펠트로서의 인생을 시작하는 거니까. 삶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기분이다. 너무나 나에게 익숙하고 일상적이었던 공간이 이제 내 공간이 아니라는 것이 시원 섭섭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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