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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워프] 연습생 5년→I.O.I→프리스틴, '주예보스' 주결경 변천사

기사입력 2018.06.09 11:40 / 기사수정 2018.06.08 16: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016년을 뜨겁게 장식했던 화제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101' 그리고 아이오아이(I.O.I)에는 유일한 외국인 멤버가 있습니다. 무려 연습생 기간을 5년 5개월이나 거치고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채 '프로듀스 101'에 지원해 당당히 최종 멤버로 데뷔하게 된 주결경이죠.

1998년생인 주결경은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 시에서 태어나 10세 때 비파 전공으로 상하이음악학원 부속 중등 음악전문학교에 진학했습니다. 12세에 현 소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상하이에서 길거리 캐스팅이 되어 2012년까지 방학 때만 한국에 와서 트레이닝을 받게 됐죠.


이후 2013년 가을부터는 아예 한국에 와서 한국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해 완전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스 101' 출연까지 오랜 시간 노력했죠.


주결경은 '프로듀스 101' 당시 한국말을 한국인처럼 구사하며 국적이 밝혀진 후에야 중국인인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능통한 한국어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하는 기본 성격으로 동료 연습생들이 뽑아준 '친목왕'에 등극하기도 했죠.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활동해야 하는 타지 생활에서도 긍정적인 성격을 잃지 않았던 주결경의 성격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친목왕' 뿐 아니라 동료 연습생들이 뽑은 '비주얼 센터'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주결경은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6위로 선정되며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국민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됐죠.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했던 아이오아이답게 주결경 역시 청순, 발랄, 섹시 콘셉트를 넘나들며 '주예보스'(주결경 예쁨 보스)의 별명을 견고히 했습니다.

아이오아이는 데뷔 후 화제성을 모조리 휩쓴 것은 물론 방송, 광고 등을 장악하며 연말 시상식 신인상을 수상하며 짧고도 화려했던 활동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주결경은 다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가 연습생이 됐습니다. 그리고 아이오아이를 함께 했던 나영과 함께 프리스틴으로 데뷔하게 되죠.

프리스틴은 데뷔곡 '위 우'(WE WOO)로 높은 차트 진입 순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꽃길'을 내딛었습니다. 이후 'WE LIKE', '블랙 위도우'(Black Widow) 등으로 파워&프리티라는 팀 콘셉트를 정확하게 표현했죠. 기세를 몰아 연말 시상식에는 지난해 아이오아이에 이어 프리스틴으로 신인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올해초에는 고향 중국에서 제작한 웹예능 '우상연습생'에 댄스 트레이너로 출연해 오랜 연습생 기간 동안 쌓았던 경험과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주결경을 향한 관심은 폭발적이었죠.


주결경은 지난달 28일 나영, 로아, 은우, 레나와 함께 프리스틴의 첫 유닛그룹인 프리스틴 V로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타이틀곡 '네 멋대로'에서 프리스틴과는 또 다른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주결경은 녹슬지 않은 보컬 실력과 한국어 발음으로 전혀 외국인 멤버 같은 느낌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가수의 꿈을 키워온 주결경이 연습생 때의 예명 '핑키'를 거쳐 아이오아이의 '비글' 멤버, 그리고 프리스틴과 프리스틴V의 비주얼 센터 '주예보스'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력을 갈고닦은 주결경의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Mne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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