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쎄쎄쎄 故 임은숙, '딸바보 엄마'라 더 아픈 이별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쎄쎄쎄 고(故) 임은숙이 생을 마감한 가운데, 생전 딸 세빈 양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기에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4일 고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 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고인은 지난 1월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 출연해 유방암 4기라는 사실을 밝혔다.

투병 사실을 방송을 통해 알린지 단 5개월만에 들린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고 임은숙은 생전 7살이 된 딸 세빈 양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자주 드러내왔기에 많은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고 임은숙은 '슈가맨2' 출연 당시, 딸 세빈 양을 녹화 현장에 데리고 왔다. 그리고 힘든 투병생활에도 '슈가맨2'에 출연한 이유가 "딸과의 약속 때문"이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또 지난 4월 방송된 EBS '메디컬다큐7요일'을 통해서도 "욕심 같아서는 딸이 시집갈 때까지 살고 싶다. 중학생,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라도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버틸 수 있다면 안심이 될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고 임은숙은 "딸을 위해서, 부모님을 위해 꼭 암과 싸워 승리하겠다"고 병마를 꼭 이기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고인은 SNS를 통해서도 딸 세빈 양에 대한 사랑을 기록했다. 그는 힘겨운 항암치료를 받아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엄마는 강하다. 사랑하는 울 딸 세빈이를 생각해서 또 다시 힘을 내본다"는 글들과 딸 사진을 게재하며 스스로 힘을 냈다.

생전 '딸바보' 면모를 드러낸 고 임은숙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 속 끝내 숨을 거뒀다. 오는 6일 발인이 진행되며 장지는 충청남도 홍성 추모공원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고 임은숙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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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