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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딸 중학생 될 때까지라도"…더 안타까운 쎄쎄쎄 故임은숙의 비보

기사입력 2018.06.04 13:37 / 기사수정 2018.06.04 14:4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1990년대 인기그룹이었던 쎄쎄쎄의 멤버 故임은숙이 영면했다. 향년 45세. 생전 가족을 위해 투병 의지를 불살랐던 故임은숙이기에 더욱 안타까운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故임은숙이 4일 오전 유방암 투병 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월 JTBC '슈가맨2'에 쎄쎄쎄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22년 만에 무대를 꾸민 지 단 5개월 만에 전해진 비보였다.

당시 故임은숙은 유방암 4기이며 간까지 전이됐지만 쎄쎄쎄 멤버들과 7세 딸 세빈을 위해 마지막 무대를 더 힘차게 준비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병마와 싸워내겠다는 투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방영 이후 대중은 임은숙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지으며 많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故임은숙의 투병 의지는 지난 4월 30일 방송된 EBS '메디컬다큐7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임은숙은 투병 생활을 공개하며 딸 세빈 양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故임은숙은 해당 방송에서 "욕심 같아서는 딸이 시집갈 때까지 살고 싶다. 중학생,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라도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버틸 수 있다면 안심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딸을 위해서, 부모님을 위해 꼭 암과 싸워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결국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남겨진 가족들, 특히 아직 어린 딸에 대한 마음이 절절하게 전해졌기에 많은 이들이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대중은 故임은숙의 비보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故임은숙은 지난 1993년 쎄쎄쎄로 데뷔했으며 '아미가르 레스토랑', '떠날거야' 등의 히트곡과 파워풀한 '걸크러시'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6일 발인이 진행되며 장지는 충청남도 홍성 추모공원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EBS, 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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