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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탐에 여자욕심까지"...'해투3' 유민상·박성광 친구들이 밝힌 과거

기사입력 2018.06.01 00:35 / 기사수정 2018.06.01 00:2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해투3' 유민상과 박성광 친구들이 그들의 과거를 낱낱이 파헤치며 큰 웃음을 줬다. 

31일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3'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마련된 '프렌즈 리턴즈' 편이 방송됐다. 이날에는 박성광과 유민상이 출연해 초등학교 시절의 친구찾기에 나섰다. 

이날 유민상은 동두천 초등학교 시절의 친구, 박성광은 미성 초등학교 시절의 친구들과 만났다. 개그맨의 친구들답게 두 사람의 친구들 역시도 남다른 입담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들은 유민상과 박성광의 초등학교 시절의 과거를 꾸밈없이 폭로했다. 

우선 유민상와 박성광의 친구들은 '욕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일단 유민상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식탐을 자랑했었다고. 유민상의 친구는 "크림빵 세 개를 6명이 나눠 먹어야 하는데, 혼자 세 개를 다 들고 뛰더라. 뛰다가 잡힐 것 같았는지 빵을 입에 다 집어 넣으면서 뛰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민상은 "그런 기억이 없다. 설마 내가 그랬겠느냐"고 부인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또 다른 유민상의 친구는 "어린 시절에 제가 햄버거 가게에서 일을 했었다. 그런데 유민상이 평소에는 아는 척을 안 하다가 햄버거를 먹으러 올 때만 친한 척을 했다. 그리고 감자튀김도 매번 새로 튀겨달라고 하고, 친구들하고 와서 계속 리필을 했다"고 폭로했고, 유민상은 또 기억이 안 난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다른 친구는 "초등학교 시절에 선생님이 이사를 하실 때 우리가 도와드린 적이 있는데, 그 때 우리가 짜장면 곱빼기를 먹었었다. 저희는 양이 많아서 짜장면을 남겼다. 그 남은 것을 그릇 하나에 모아뒀는데, 유민상이 그걸 먹었다"고 회상했고, 이에 유민상은 "그건 기억이 난다"며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음을 인정했다. 



박성광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친구들은 "박성광은 '여자 욕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성광의 친구는 "각반에 예쁜 여자아이들이 있지 않나. 박성광은 그 리스트를 다 가지고 있었다. 여자를 너무 좋아해서 남자들과는 얘기할 때 어두운 모습인데, 여자들과 얘기할 때는 갑자기 환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농구를 할 때면 박성광이 레이업 슛을 멋있게 한 뒤에 주변에 스캔을 하고 여자 아이들에게 눈빛을 보낸다. 그럼 저는 '쟤 또 저런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세세하게 말해 박성광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성광 역시 "부인하고 싶은데 사실이 많다. 예쁜 친구들이 어느 반에 있는 지 거의 다 알고 있었다"며 초등학교 시절 예뻤던 여자 친구들의 이름을 나열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훈훈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박성광의 친구는 "어렸을 때 저희 집이 이사 날짜를 잘못 맞춰서 한달동안 온 가족이 갈 곳이 없어진 적이 있었다. 성광이 집에 방이 2개였는데 한 달동안 저희 가족에게 방 하나를 주셨다. 그 때 성광이가 너무 잘 해줬다. 어렸을 때는 성광이와 같이 살아서 좋았다. 눈치를 안 봤다. 너무 잘 해줬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성광도 친구를 기억하는 듯 이름을 말하면서 "그냥 저는 너무 좋았다. 매일 가면 친구가 있어서 좋았고, 재밌었다. 그리고 헤어질 때 눈물이 났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유민상과 박성광은 친구들이 있는 스튜디오로 나와서 직접 친구찾기에 나섰고, 이들은 폭로할 때와는 달리 유민상과 박성광에게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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