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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지상파 첫 주연 부담 이겨낼까

기사입력 2018.05.31 16:50 / 기사수정 2018.05.31 18:3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서강준이 지상파 첫 주연, 1년 반 만의 복귀, 로봇 연기 등의 도전과제를 모두 이겨내고, '너도 인간이니?'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3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차영훈 PD, 서강준, 공승연, 이준혁, 박환희, 김성령, 유오성이 참석했다.

서강준에게 '너도 인간이니?'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작품이다. 지상파 첫 주연작이자 tvN '안투라지' 이후 약 1년 반 만의 복귀작이다.

서강준에게 가장 먼저 떨어진 질문도 지상파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너무 많은 사람의 노력과 돈이 들어간 작품이라 부담이 된다. 하지만 그럴 수록 내 본분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인 2역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서강준은 지난 2016년 방송된 '안투라지' 이후 1년 반 동안 작품 활동을 쉬어 많은 팬들을 애타게했다. 전작 '안투라지'의 시청률이 낮았기에 이 때문이 아닌가 하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안투라지'의 시청률이 낮았다고 하지만, 여전히 나에겐 소중하고 사랑하는 작품이다. 그 작품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다. 나도 바로 다음 작품을 하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정황상 어려웠다. 지난해는 '너도 인간이니?'를 찍느라 한 해가 지나갔다. 빨리 여러분을 뵙고 싶은 마음에 조금은 답답했다. 그러나 사전제작이라 더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그에게 '로봇' 연기와 1인 2역이라는 새로운 도전과제를 안겨줬다. 그는 "1인 2역이라는 것 자체가 많은 배우들에게 로망이다. 살아있는 생명이 아닌 고철을 연기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인간 남신과 남신3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3은 단순한 1인 2역이 아니라, 인간인척 하는 로봇 남신3, 남신3인척 하는 인간 남신 등을 표현해야 해 보다 복잡하고 섬세한 연기를 요한다. 

그는 "현장에 계신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이 모두 도와주셔서 내가 혼란스러워할 때면 어떤 점이 남신3이고 어떤 점이 남신같은 지를 알려주며 이를 구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1인 2역 연기의 공을 현장의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로봇 연기를 위해 참고한 작품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A.I'를 언급하며 "그 작품에서는 조그만한 아이로 나오는데 그 친구가 연기를 너무 잘했다. 그 친구가 연기를 했던 순수함과 존재에 대한 고민, 사랑에 대한 감정을 고민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서강준은 문소리, 김고은, 이민정 등 다양한 여배우들과 케미를 뽐내왔다. 이번에는 동갑내기 공승연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공승연과의 케미에 대해 "승연이와의 케미는 아무래도 동갑이고, 현장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1인 2역을 하면서 헷갈리고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남신3과 인간 남신의 차이에 대해 많이 배웠다. 상대 배우로서 힘을 많이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공승연 역시 "동갑 친구와 호흡을 맞추는 건 처음인데, 서강준이 워낙 맑고 밝은 친구라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케미를 자랑했다.

과연 서강준이 '너는 인간이니?'로 지상파 첫 주연, 1인 2역, 로봇 연기 등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까. '너도 인간이니?'는 오는 6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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