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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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옐키'들이 젝스키스에서 '고지용' 제외 요청한 이유

기사입력 2018.05.28 10:07 / 기사수정 2018.05.28 14: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왜 젝스키스 팬들은 고지용을 프로필에서 제외해달라고 했을까. 

28일 젝스키스 팬 연합은 각종 포털 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 

팬 연합이 밝힌 제외 요청 사유는 크게 4가지다. 팬을 동원한 다수의 기업 행사에서 모욕적 언사가 있었고, 고지용과 그의 회사가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한 투자자 모집 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 또 그의 회사와 관계자들이 젝스키스 해시태그를 활용해 상표권을 도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해외 팬덤으로 관련 바이럴 마케팅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MBC '무한도전' 출연 이전까지 방송에 노출되지 않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팬들이 갖는 그리움이 더 컸었다. 이러한 복합적 요인 속에 팬들은 고지용을 전 멤버로서 예우했으나 점점 팬들을 단순 '실적'으로 대한 것이 문제였다. 

고지용은 '무한도전'을 통한 젝스키스 재결합 당시 일부 무대에 함께 서기도 했지만 현재는 젝스키스가 아니다. 실질적으로 젝스키스로서 활동하는 멤버는 은지원, 강성훈,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등 다섯명으로, 고지용은 젝스키스 출신의 '전' 멤버. 그는 사업 등 여러 이유로 젝스키스와 자신을 거리 두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팬들은 그럼에도 고지용이 여전히 젝스키스라는 브랜드와 상표권을 사업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지용은 이제 더이상 젝스키스가 아니다. '세 단어'를 발표하는 등 2년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젝스키스는 다섯명으로 활동해왔다. 고지용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자신의 사업을 하는 등 독자노선을 진행 중인 상황.

재결합 후 3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젝스키스 다섯 명과 고지용에 대해 팬들이 각각 느끼는 감정의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다. 지금 '옐로키스'들에게는 젝스키스 출신 전 멤버보다는 현재의 젝스키스와 그 브랜드가 더 소중한 것이 당연하다. 팬들의 시선에서 고지용은 어렵사리 다시 만나 일궈온 소중한 젝스키스를 단순 사업용으로 소모하는 것처럼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또한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포털 사이트 프로필 수정에 나설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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