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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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액션배우→복역→옥중결혼'...'정은숙♥' 나한일, 굴곡진 인생사

기사입력 2018.05.24 17:00 / 기사수정 2018.05.24 16:4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배우 나한일이 정은숙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굴곡진 인생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나한일이 총재로 있는 한국해동겁도협회 측은 24일 "나한일 이오는 27일 정은숙과 결혼한다"고 결혼 사실을 알렸다. 앞서 두 사람은 나한일이 교도소에있던 2016년 옥중에서 결혼을 올리고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한편 나한일의 굴곡진 인생에 관심을 뒀다.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9년 히트를 친 '무풍지대'에서 유지광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에서 이영숙으로 출연한 유혜영과는 결혼까지 성공했다.


이후 '야인시대', '연개소문', '토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사극에서는 무관을 주로 맡았고 현대극에서도 주로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2002년 '야인시대'에서는 단 한번도 패배해본 적없는 최강자 금강 역을 맡아 녹슬지 않은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2006년과 2007년 대출 브로커를 통해 저축은행에서 100억대 불법대출을 받은 뒤 개인적으로 쓰며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 혐의)로 기소돼 2년 6개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했다. 이후에도 2016년 해외 부동산 투자 사기 혐의로 다시 한 번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결혼 생활도 힘들었다. 1989년 유혜영과 결혼했지만 9년 만에 이혼했으며, 4년만에 재결합했지만 또다시 이혼했다. 그 후 사기 혐의로 복역 중인 2016년 정은숙이 헌신적으로 옥바라지를 해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부부의 연을 맺기로 결심했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나한일은 현재 한국해동검도협회 총재로 있다. 배우 활동은 2009년 '자명고'가 마지막이다. 복귀 일정은 미지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Kstar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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