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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서바이벌→디아크→칸…유나킴X전민주, 눈물 바다된 쇼케이스

기사입력 2018.05.23 16:00 / 기사수정 2018.05.23 15:1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여성듀오 칸(KHAN)이 '폭풍 눈물'로 재데뷔를 알렸다.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칸 첫 번째 디지털 싱글 'I'm Your Girl?' 쇼케이스가 열렸다.

유나킴과 전민주의 과거 이력은 화려했던 만큼 안쓰럽다.

우선 유나킴은 지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3'에 출연한 뒤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걸그룹 데뷔를 준비했지만 무산됐다.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3',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을 거치며 '오디션 프로그램 마스터'가 됐다. 

전민주는 지난 2012년 SBS 'K팝스타2'로 얼굴을 알린 후 유나킴과 함께 2015년 디아크로 데뷔했다가 해체의 아픔을 겪었다.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또 지난해엔 데이데이 데뷔를 준비했지만 이 마저도 물거품이 됐다.

때문에 이들의 재데뷔는 그 누구보다 간절했다. 심지어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쇼케이스 현장은 순식간에 '눈물 바다'가 됐다. 

이날 전민주는 "디아크 해체 후 긴 공백 기간 동안 우리가 많이 돌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잊지 않고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모두 보답하겠다.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유나킴은 "공백기 동안 팬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 그 동안 나와 전민주가 서바이벌을 많이 했는데, 그런 긴 공백기 동안 우리 음악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전민주는 슬럼프를 견딘 방법에 대해 "힘들 때도 난 연습을 했다. 방에 습기 찰 정도로 연습하며 풀었다. 혼자 생각에 빠져 있으면 끝도 없이 땅 끝으로 파고 틀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디아크가 보여준 모습과, 지금의 칸이 추구하는 모습은 큰 차이가 있다. 

유나킴은 "콘셉트 자체가 디아크와 다르다. 이제는 다섯명이 아니라 두명이다보니 채워가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전민주도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약 6년과 함께 한 두 사람은 이젠 척하면 척이다. 유나킴은 "과거엔 음악방송 활동밖에 짧게 못해 아쉬움이 마음 속에 남아 있었다. 이제 사람들 앞에서 음악을 할 수 있어서 벅차다"고 털어놨다. 전민주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찹쌀떡같은 궁합"이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 칸은 여성 듀오이자, 뮤지션으로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다양한 무대와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유나킴은 "폭발적인 보컬, 강한 퍼포먼스가 있다"고 말했으며, 전민주는 "카리스마 있는 폭풍 랩이 우리 칸의 색을 돋보이게 한다. 미국에서 살다 와 밝은 에너지와 흉내낼 수 없는 스웨그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한 칸의 데뷔곡 ‘I’m Your Girl ? ’은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R&B 곡이다.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는 상대방을 향해 오르락내리락 하는 복잡한 속마음을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컬러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그려냈다.

칸의 첫 번째 싱글 ‘I’m Your Girl ? ’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마루기획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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