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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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내가 찾는 작품이라는 직감, 먹먹해"

기사입력 2018.05.23 14:27 / 기사수정 2018.05.23 15: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채시라가 '이별이 떠났다'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채시라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에서 "MBC에 아주 오랜만에 복귀했다"며 인사했다.

3년 만에 안방에 컴백한 채시라는 "제목부터 남달랐고 읽으면서 빨려들어가는 점이 내가 찾는 작품이 아니었을까 하는 직감이 왔다. 서영희는 갇혀 지내고 무의미하고 건조하다. 얼굴에 삶의 기쁨이나 희망이 없는 표정으로 산다. 3년 간 스스로 갇혀 지낸다. 남편과 아들 때문에 상처를 받았는데 정효를 만나면서 뜻하지 않은 길로 들어선다. 여자끼리의 워맨스를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여성이라면, 특히 임신과 출산을 겪은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먹먹함이 있다. 좋게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채시라는 엄마로 살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극심한 상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킨 서영희를 연기한다. 3년 만의 안방 복귀다.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 흥행 영화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다. ‘여왕의 꽃’, ‘글로리아’,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내조의 여왕’ 등의 김민식 PD가 7년 만에 연출을 맡았다.

채시라, 이성재, 조보아, 정혜영, 정웅인, 이준영 등이 출연한다. 26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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