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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호마리우와 재회하나

기사입력 2009.04.18 10:44 / 기사수정 2009.04.18 10:44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지난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언론 '더 선'과 브라질 언론 '글로보'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호마우리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새로운 감독으로 스콜라리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QPR은 잉글랜드 챔피언쉽리그에 속한 팀이며, 그들의 구단주 플라비오 브리아토레는 세계적인 갑부이다.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우승 당시 브라질을 이끈 특급 공격수 호마리우의 현역 복귀설은 다소 충격적이다. 지난해 4월 42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멕시코리그의 아메리카의 디렉터로 일하던 호마리우는 공식경기에서 1000골 이상을 기록한 최고의 포워드였다. 그가 기록한 A매치 70경기 출장 55골은 펠레와 호나우두에 이어 브라질 역대 득점순위 3위에 해당된다.

1994년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선사한 그는 브라질의 살아있는 전설 중 하나이다. 4년 후에는 아쉽게도 부상을 이유로, 월드컵에 불참했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다시금 복귀해 조국에 월드컵 진출에 큰 이바지를 하였다. 비록 170에 못 미치는 단신이지만, 뛰어난 득점력과 상대를 제압하는 드리블로 명성을 끼친 그가 유럽에 복귀한다면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다.

한편, 지난 2월 첼시감독직에서 물러난 스콜라리는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현재 영국에 체류중이기에 QPR 감독직 승낙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2001년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이후, 호마리우를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그와의 관계가 완만치 못하다.

 호마리우와 스콜라리 두 브라질리언이 QPR의 제안을 수락할지 주목된다.

[사진 =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C) QPR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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