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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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셀럽피디' 양세찬이 조명한 그동안 몰랐던 박나래

기사입력 2018.05.11 23:01 / 기사수정 2018.05.11 23:1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셀럽피디'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스타들의 모습을 담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 '셀럽 피디'에서는 양세찬, 마이크로닷, 허정민의 PD 도전기가 그려졌다. 

세 새내기 PD는 저마다 다른 콘셉트의 방송을 제작했다. 먼저 양세찬은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절친 박나래를 주인공 삼은 다큐 '추적 인간이 좋다'를 제작했다. 

양세찬은 그리 주목받지 못하던 개그맨에서 대세로 거듭난 박나래의 24시를 동행하고, 그의 주변 동료들에게 '개그맨 박나래'에 대해 물었다. 

양세찬과 박나래는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장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나래는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 빛을 보지 못했다. 그는 "'개그콘서트'는 나에게 너무 크고 무겁고 무서운 곳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나. '무대에서 놀아보자'고. 그런데 못 놀았다. 공부를 열심히 해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열심히 했는데 못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무대를 tvN '코미디 빅리그'로 옮긴 후 분장 개그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고,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박나래는 거침없는 19금 토크와 망가짐도 불사하는 몸개그를 선보였다. 

'라디오스타'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정작 박나래는 '라디오스타' 출연을 두려
워 했다고. 박나래는"매니저가 '나래야 MBC '라디오스타'가 들어왔다'고 했다. 나는 그때 싫다고 했다. 내가 들어오는 방송은 다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보여줄 것도 없고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었기 때문. 그렇게 방송에 출연했는데 너무 잘 됐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박나래의 동료들은 그의 성공 비결을 두고 "시대가 바뀌었다" "도전 정신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때 물 뿌리는 개그가 있었는데 사실 그런 콩트를 여자 개그맨들이 하기 어려워한다. 박나래는 도전 정신이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박나래는 밉상이 아니고 귀염상"이라고 했고, 이진호는 "시대가 변했다"고 했다.

허정민은 자신과 친구들의 여행기를 담은 '빈 병 팔아 무전여행'을 선보였다. 프로그램 콘셉트는 적은 예산으로 여행을 하는 것으로, 기존 여행 프로그램과 비슷했다. 차별점은 빈 병을 모으고 팔아서 여행 경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허정민과 친구들은 최소 600병을 팔아야 여행 출발이 가능했다. 

노예로 합류한 배우 공훈과 변세영은 집에서 먹는 술 병을 가져와 허정민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들은 휴게소로 향해 빈 병을 모았다. 

영국으로 향해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과 첼시의 빅매치를 관람한 뒤 손흥민을 만나는 모습을 담는 과정을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마이크로닷. 지난주 방송에서 손흥민이 선물한 티켓으로 빅경기 관람에 성공했다. 마이크로닷은 프리미어 리그 TV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이후 손흥민의 퇴근길을 찾아 그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유니폼에 싸인을 한 뒤 마이크로닷에게 건넸다. 마이크로닷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TV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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