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기성용(29·스완지 시티)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소속팀 스완지 시티는 챔피언십 강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스완지시티는 9일 (한국시각) 웨일즈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우샘프턴과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후반 27분 사우샘프턴의 가비아디니에게 통한의 결승 골을 허용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17~18를 기록하고 있던 양 팀은 강등을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덤볐다. 기성용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양 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이 나오지 않았다. 기성용도 슈팅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양 팀의 희비는 후반 27분에 갈렸다. 사우샘프턴의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주인공이 됐다.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선 가비아디니는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그대로 집어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스완지는 공격을 강화하며 뒤집기에 나섰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진 스완지시티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승점 33점에 머물렀다.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8위에 있다. 13일 스토크시티와의 마지막 홈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미 자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토크시티와의 홈 경기를 무조건 승리하고 17위 허더즈필드(승점 36)가 미끄러지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허더즈필드는 10일 첼시전(원정)과 13일 아스널전(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허더즈필드가 두 경기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획득하면, 스완지 시티는 강등이 확정된다.
반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사우샘프턴은 사실상 잔류를 확정 지었다. 최종전이 1위 맨체스터 시티전이지만, 비겨도 잔류가 확정된다. 설사 지더라도 골 득실에서 매우 유리해 잔류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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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