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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기획①] 이 소년은 자라서 남신이 됩니다

기사입력 2018.05.07 11:40 / 기사수정 2018.05.07 00:5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꼬마라고 생각했던 배우들이 훌쩍 자라서 어느새 '남신'이 됐다.

어렸을 적 귀여운 외모와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아역 배우를 보면 항상 '이렇게만 자라다오'라는 말이 나온다. 그 바람대로 어릴 적 비주얼과 연기력 그대로 폭풍 성장해 보는 이들을 흡족하게 만든 남자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유승호
첫 번째 주인공은 '정변의 아이콘' 유승호다. 2000년 '가시고기'를 통해 데뷔한 유승호는 MBC '베스트 극장' 영화 '집으로', '돈 텔 파파'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얻었다. 특히 영화 '집으로'에서 할머니와 티격태격하는 주인공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이후 '태왕사신기' '왕과 나', '공부의 신' 등에서 훈훈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많은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유승호는 2013년 3월 군에 입대하며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 신병교육대 조교로 2년간 군 복무를 마친 유승호는 더 훈훈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소년이 아닌 늠름한 남자가 되어 복귀했다. '군주' '로봇이 아니야' 등에 출연하며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이 성원에 보답했다.


★이현우
유승호와 함께 '공부의 신'에 출연한 이현우도 늠름하게 성장해 보는 이들을 기쁘게 했다. '태왕사신기'로 데뷔해 '대왕세종' '돌아온 일지매' 등에 출연한 이현우는 '선덕여왕'에서 어린 김유신 역으로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공부의 신'에서 유승호와 함께 주연을 맡으며 국민 남동생 계보를 이어갔다.

이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한 이현우는 아역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팬을 사로잡았다. 이현우는 지난 2월 경기도 파주 소재 전진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2년간 이현우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군 복무 후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해 본다.


★여진구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외모를 가진 여진구는 '어려도 잘생기면 다 오빠'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다. 2005년 영화 '새드무비'를 통해 데뷔한 여진구는 이후 3사 주요 드라마의 아역을 도맡아 연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2012년 '해를 품은 달'에서 이훤(김수현)의 아역을 맡은 김수현은 중학생이라고 믿기 힘든 연기력과 매력적인 목소리, 훈훈한 외모로 많은 팬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후 '보고싶다' '영화 '화이'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쌓았다. 


★박지빈
영화 '안녕 형아'에서 큰 인상을 남긴 박지빈도 이제는 꼬마가 아닌 남자가 됐다. '매직키드 마수리'를 통해 데뷔한 박지빈은 이후 '황금사과' '꽃보다 남자' '이산' '돈의 화신' 등의 작품에서 쟁쟁한 배우들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한때 얼굴은 그대로인데 키만 자라서 문자 그대로 '이대로만 자랐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군 복무를 마친 최근에는 남성미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군 복무 후 작품 활동이 뜸한 점은 아쉽지만, 좋은 작품으로 빨리 만나보기를 기다린다.


★최태준
어쩌면 성장한 최태준의 모습은 브라운관에서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SBS '피아노'에서 조인성의 아역을 맡아 연기한 최태준은 이후 '매직키드 마수리'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인지도를 쌓아갔다. 하지만 친구들이 자신을 친구가 아닌 '연예인'으로 생각하는 것을 느끼고 아역 배우를 중단했다.

하지만 예술고에 입학하며 다시금 연기에 대한 열망을 깨닫고 배우 김명민의 지도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빠담빠담' '대풍수'등에 출연한 '못난이 주의보'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인지도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드라마, 영화는 물론 예능까지 섭렵하며 문자 그대로 '잘 자라줘서 고마운 배우'가 됐다.


★백성현
백성현은 IMF 사태가 일어나기도 전인 1994년 데뷔해 지금까지 잘 성장하며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1994년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을 통해 데뷔한 백성현은 '태양인 이제마' '삼총사' '다모' '천국의 계단'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후 '인수대비' '화정' '닥터스' '보이스'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성인 연기자로도 입지를 다졌다. 올 1월 해양경찰청 의무경찰에 합격에 진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내년 말까지 백성현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본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집으로' 스틸 컷, KBS·SBS방송화면, BOF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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