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지난 1일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공식 SNS를 통해 크러쉬(Crush)의 새 디지털 싱글 ‘잊을만하면(Bittersweet)’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티저 영상은 어두컴컴한 장소에서 라이터 불을 켠 채로 이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크러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어딘가 쓸쓸함으로 가득한 표정이 그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카메라가 서서히 테이크아웃 되면서 꺼져 있던 조명은 환하게 켜지고, 여러 화면들이 한 공간에 분할되어 등장하며 마치 그의 복잡한 내면 심리를 내포하는 듯 하다.
이어 90년대 초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6mm 캠코더 화면 속 크러쉬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 속 비트만 살짝 들었을 뿐인데 숨이 멎을 것 같은 사운드가 화면을 가득 채우며 계속해서 여운을 남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해 “일상적인 공간에서 벗어나려고 할 때마다 더 좁고, 어두운 장소를 지나 다시 처음에 있던 좁은 공간으로 돌아오는 판타지적 상황을 헤어진 연인과의 관계처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크러쉬는 올해 첫 싱글이자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잊을만하면’을 통해 잊을만하면 나타나 혼란스럽게 만드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특히 8~90년대 감성을 크러쉬만의 감각으로 녹여낸 것으로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렌디한 음악과 레트로 감성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크러쉬의 자작곡 ‘잊을만하면’은 그의 스물일곱 번째 생일인 오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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