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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같이 살래요' 김권vs여회현 그리고 박세완, 사회 초년생 애환 그렸다

기사입력 2018.04.30 07:30 / 기사수정 2018.04.30 00: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김권이 여회현을 협박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 14회에서는 최문식(김권 분)이 박재형(여회현)에게 독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재형은 최문식의 업무 지적에 "업무적으로 부족한 건 죄송합니다. 근데 저한테 사적인 감정 섞으시는 것 같습니다"라며 발끈했다. 최문식은 "이제 좀 솔직하네. 더 솔직해져 봐"라며 도발했고, 박재형은 "아무한테도 말 안 할 겁니다. 혹시라도 제가 그런 일로 협박할 거란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라며 쏘아붙였다.

최문식은 "뭘?"이라며 추궁했고, 박재형은 "팀장님이 저희 회사 대주주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이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박재형은 우연히 대화를 엿들었고, 최문식이 이미연(장미희)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최문식은 "우리가 그동안 오해가 좀 쌓였지. 우리 한 판 붙을까"라며 박재형을 복싱장으로 데려갔다. 박재형은 "누가 이기든 상관없는 거죠?"라며 물었고, 최문식은 "너 나한테 질 걸. 약속하자. 서로 얼굴에 피멍 들어도 링에서 내려가면 잊어버리기로. 이거 경기잖아. 공평하게 해야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최문식은 박재형이 주먹을 날린 순간 "너 피멍 든 내 얼굴 내일도 봐야 된다. 팀장 대 신입으로. 왜 못 때리냐. 이게 네 위치야. 협박할 생각이 없어? 넌 협박할 주제가 못 되는 거야. 소문내고 싶으면 내봐. 네가 소문낸다고 해도 난 달라지는 게 없어. 난 네 상사고 팀장이고 승진할 거고 대표까지 될 거야. 넌 계속 내 밑에서 부하직원으로 살아야 돼"라며 협박했다. 결국 박재형은 손을 거둔 채 돌아섰다. 

특히 연다연(박세완)은 몰래 최문식과 박재형을 지켜봤다. 연다연은 양동이에 물을 가득 채웠고, 학창 시절 박재형이 자신을 도와줬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연다연은 한 남학생과 부딪혀 넘어졌지만 뚱뚱한 몸매 때문에 놀림을 당했다. 박재형은 "괜찮아? 못 움직이겠어?"라며 연다연을 업어줬다. 남학생은 "너 그러다 깔려죽어"라며 막말했고, 박재형은 "사람이 다쳤는데 이게 웃기냐?"라며 일침을 가했다.

결국 연다연은 최문식에게 물을 퍼부었다. 최문식은 "알바. 너 제정신이야? 너 잘렸어"라며 분노했고, 연다연은 "잘라요. 나 잘려도 되니까 잘라요. 지금 기분 나쁘시죠. 축축하고 더렵죠"라며 화를 냈다.

최문식은 "기분 진짜 더럽네"라며 짜증 냈고, 연다연은 "다른 사람들도 다 똑같아요. 우리도 다 팀장님 보면 하루 종일 물 뒤집어쓴 것처럼 기분 나쁘다고요. 그래도 팀장이라서 참는 거예요"라며 독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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