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5.7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6.177%)보다 0.42%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미연(길해연 분)이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를 찾아오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미연은 서경선(장소연)까지 찾아가 반대의 뜻을 보였다.
나란히 무릎을 꿇은 진아와 준희를 보고 둘의 관계를 눈치 챈 미연. 하지만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방에 들어와 "너 똑똑히 들어둬. 앞으로 준희 만나지 마"라며 오히려 윤승호(위하준)를 타박했다.
준희를 집에 보내고 돌아온 진아는 "잘못한 거 없어.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없는 사람 취급할 수가 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미연은 "좋은 말로 할 때 똑바로 들어. 두 번 다신 만날 생각 말아"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 게다가 뒤늦게 술에 취해 돌아온 윤상기(오만석)가 "진아하고 준희 내가 허락했어"라는 말에 화가 난 미연이 달려 나가다가 넘어져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갔다.
경선을 찾아간 미연은 "진아랑 준희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애들이야. 너 잘 생각해봐. 이거 예사로 넘길 일 아니다"라며 대놓고 반대했다.
통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진아와 준희와 달리 경선은 혼자 서러운 눈물을 흘려야 했다. 경선은 준희에게 티를 내지 않았고, 미연이 경선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아가 경선을 찾아갔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춤까지 추며 경선의 마음을 풀어주려 애썼고, 안쓰러운 상황에 놓인 두 사람의 눈에는 서글픔이 느껴졌다.
한편, 진아와 준희의 사랑에 감도는 불안감만큼 진아의 회사 분위기도 아슬아슬했다. 정영인(서정연) 부장은 금보라(주민경)를 조용히 불러 여직원들이 겪은 불합리한 일들에 대한 증거를 모아달라고 했다.
남호균(박혁권) 이사는 승진을 미끼로 강세영(정유진)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했고, 정부장의 지시를 받은 최중모(이창훈) 차장은 공철구(이화룡) 차장으로부터 증거를 캐내기 시작했다.
미연의 반대와 경선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한 상황이 계속됐지만 진아와 준희의 애틋한 사랑은 여전히 깊어져만 갔다. 특히 마지막 순간에는 진아와 준희의 달콤한 순간에 끼어든 미연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을 더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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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