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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역사적 순간"...조용필·윤도현·오연준, 남북정상회담 만찬 함께 한다

기사입력 2018.04.27 17:26 / 기사수정 2018.04.27 18:3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조용필·윤도현·오연준 등이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리설주 여사를 비롯한 남북 양쪽 수행원을 위한 환영만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용필과 윤도현은 남측 예술단으로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방북해 단독 공연과 남북 합동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때의 인연으로 조용필과 윤도현은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 초대됐다. 현송월 단장도 만찬 행사에 참여, 이날 재회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큰 감동을 선사했던 연준 군도 이날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이날 오연준 군은 故 김광석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를 예정. 김의겸 대변인은 오연준 군이 부를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대해 "기대와 소망이 있는 곳을 말하며, 화합과 평화 번영의 길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환영만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건배사를 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답사를 한 후 건배제의를 하게 된다.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환영만찬 속 건배제의 때는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11년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연예계 스타들도 감격스러운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정우성, 공효진, 송승헌, 윤균상, 이특(슈퍼주니어), 이지혜 등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새로운 시작"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결과가 있길" "종전을 넘어 평화협정으로 이어지기를"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소망을 전했다. 

한편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남북의 정상이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내려왔고, 두 정상은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이끌고 군사분계선을 다시 넘어 북측으로 넘어가 또 한 번 기념촬영을 했다. 이후 두 정상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두 남북 정상은 오후 4시 42분부터 약 30분동안 도보다리 위에서 차를 마시면서 수행원과 취재진 없이 단독으로 회담을 나눴고, 이야기를 나눈 두 정상의 얼굴에 미소가 만연해 눈길을 끌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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