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당신' 이순재 "치매를 극복하는 큰 요소는 부부"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순재가 '사랑해요 당신'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순재는 27일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진행된 연극 ‘사랑해요 당신’ 프레스콜에서 "지난해 동숭동에서 2차에 걸쳐 공연했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참여하는 이순재는 "그동안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치매를 다루는 작품이 많았다. 사회적으로 치매가 현실화되고 일상화되는 과정 같다. 치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더라. 이번에 다시 공연하게 된 계기도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작품은 치매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이 세상에 부부 밖에 없다는 거다. 헌신적인 사람은 부부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연극을 보고 나가면서 앞으로 잘할게'라고 말하더라. 그런 작품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랑해요 당신’은 평범한 어느 가정집을 배경으로 아내와 자식에게 애정을 갖고 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퉁명스러운 남편이 아내가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당연한 것으로 느꼈던 가족의 사랑과 의미를 다시 한 번 곱씹게 한다. 이순재, 장용이 남편 한상우를 연기한다. 정영숙, 오미연은 아내 주은애 역을 맡았다.

6월 3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진행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