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박기량이 스페셜 비행소녀로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치어리더 박기량이 비혼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행소녀'에서 박기량은 "나는 지금 비혼이다. 내 삶에 만족하면서 열심히 혼자를 즐기면서 살고 있다. 현재 위치에서 조금 더 해 나가야 할 부분은 많지만 많은 분들에게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지금은 할머니, 아빠, 엄마, 여동생, 반려견 총 여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량은 아침 일찍부터 옷가게를 방문했다. 직원은 박기량을 '대표님'이라 불렀고, 박기량은 "쇼핑몰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였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너무 서툴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박기량은 직접 쇼핑몰 모델로 나서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주일에 잠깐 내기도 힘든 그 짧은 시간에 찍어야 해서 아침 일찍부터 찍고 바로 치어리딩 연습을 하러 간다. 그래서 '빠르게, 신속하게'가 몸에 배어 있는 거 같다"고 바쁜 생활을 전했다.
이어 "또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고, 내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 있기 때문에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우리 팀 멤버들을 같이 모델로 해도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기량은 치어리더의 현실에 대해 전했다. "못 벌면 한 달에 100만 원도 안된다. 치어리더 만으로는 안정적이지 못하니까 내 목표는 우리 팀 후배들이 월급을 받게 해주고 싶은 거다"며 "치어리더 환경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사실 그렇게 크게 달라졌다고는 얘기할 수 없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서울, 부산 등을 오가는 바쁜 일상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완선은 "내 어린 시절을 보는 거 같다"고 공감했고, 윤정수는 "보는 것만으로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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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