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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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방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역시 '맛덕후' 백종원은 옳다

기사입력 2018.04.24 00:10 / 기사수정 2018.04.24 00:1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역시 백종원표 '먹방'은 흥미롭다.

23일 tvN 새 예능 '스트리트 푸드파이터'가 베일을 벗었다. 이 프로그램은 백종원과 함께 세계 각 도시의 맛집을 소개하며 음식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은 올리브TV '한식 대첩' 등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재미를 더했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tvN '집밥백선생', SBS '3대천왕' '골목식당' 등 다양한 쿡방에 출연했다. 여러 방송에서 활약해온 터라 새롭게 출발하는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이전 프로그램의 연장선이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했다.

더 보여줄게 남아있었다.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첫 편에서 백종원을 중국 청두로 향해 폭풍 먹방과 함께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청두 야시장을 찾은 백종원은 튀긴 감자, 볶은면, 꼬치 등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튿날에는 조식 거리를 걸으며 먹방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빵과 두유를 먹은 뒤 "이건 먹어야지"라며 또 다른 가게에 들었다. 그 가게는 밀가루 반죽에 고기를 넣어 페이스트리처럼 튀긴, 겉으로 보기에는 호떡 같은 음식을 판매했다. 

백종원은 "장비 투구를 솥 삼아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며 음식과 관련된 정보를 술술 풀어냈다. 중국 현지 주민들과 대화하며 폭풍 중국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다음으로 사천 음식 중 마파두부 맛집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이 가게 이름이 한국식으로 진마파두부다. 진은 성이고 마파는 곰보 할머니다.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욕쟁미 할머니 정도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식과 한국식의 재료를 설명하며 맛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도 전했다.

다음으로는 두부 맛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백종원은 순두부를 주문한 뒤 점원에게 "궁바오지딩이 있느냐"고 중국어로 물어 주문에 성공했다.

백종원은 "궁바오지딩은. 중국 고관들이 궁바오라는 칭호를 받았다. 궁바오라는 멋진 칭호를 요리에 붙인 것"이라며 빠삭한 배경 지식을 뽐냈다. 

베일을 벗은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는 중국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맛있는 볼거리를 매력적으로 담았다. 백종원은 누구보다 맛있게 음식을 즐기는 모습과 맛깔나는 맛 표현, 쉼 없이 풀어내는 배경지식으로 화면을 꽉 채웠다. 속도감 있는 장면 전환 역시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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