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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정인선 "모유 수유 장면 가장 걱정…좋은 반응에 안심" (인터뷰③)

기사입력 2018.04.18 11:5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 정인선이 가장 힘들고 걱정했던 장면으로 모유 수유 장면을 꼽았다.

배우 정인선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인선은 1996년 TV소설 '당신'으로 데뷔한 후 '학교'(1999), '꽃밭에서'(2001), '위기의 남자'(2002), '매직키드 마수리'(2002), '영웅시대'(2004) 등에서 아역배우로 활동했다. 학업에 집중하며 공백기를 가진 정인선은 '마녀보감'(2016)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번 작품에서 첫 주연을 맡은 정인선은 허당기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싱글맘 한윤아 역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강동구(김정현)와의 로맨스를 끌고 가는 박력 있는 모습과 솔이를 향한 모성애 등 다채로운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정인선은 극 초반 모유 수유하는 장면을 연기할 때 가장 힘들고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정인선은 "윤아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친숙해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 실제로 겪어보지 않은 연기라 걱정되기도 했고, 또 잘못 표현한다면 웃기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오해할까 봐 조심했다"고 얘기했다.

방송 후 정인선은 '한 아이의 엄마인데 옛날 생각이 나서 좋았다'는 댓글을 보고 안심했다며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다들 '와, 진짜 다행이다!'는 반응이었다. 그게 이상해 보이지 않고 사랑스러웠고 이해가 되고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감사했다. 감독님이 농도 조절을 잘 해주신 것 같다. 걱정이 많았지만 안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동구(김정현 분), 생계형 배우 준기(이이경), 프리랜서 작가 두식(손승원)이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를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청춘 드라마다. 17일 종영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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