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5 10:24 / 기사수정 2009.03.25 10:24
올 시즌 K3리그는 3개 팀이 새롭게 참가신청을 해 총 17개 팀으로 리그를 진행한다. 올해부터 리그에 참여하는 팀은 청주 직지FC와 서울FC 마르티스, 그리고 이천시민축구단이다. 이들은 21일(토) 열린 1라운드부터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내면서 이번 시즌 무시못할 전력이라는 것을 모든 축구팬들에게 각인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이천시민축구단이다. 지난 시즌 후기리그 우승에 빛나는 '강호' 용인시민축구단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 '파란'을 예고했다. 이현창 前 인천 Korail 감독이 이끄는 이천은 내셔널리그 출신 선수들이 많아 앞으로 리그에서 복병으로써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고지인 경기도 이천의 든든한 도움도 그들이 리그에서 선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천은 이천시장인 조병돈 시장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시와 시민 모두의 뜻이 하나로 모여진 구단으로 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 알려져있다.
청주 직지FC도 작년 시즌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전주 온고을FC를 맞아 홈에서 골 공방전을 벌이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욱이 뒤지고 있다가 동점까지 따라잡은 경우라서 그 의미는 더했다. 리그에 앞서 열렸던 FA컵 예선에서도 삼척 신우전자와 접전끝에 승부차기로 물리친 바가 있던 청주는 앞으로의 리그에서 '강호킬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시즌 신생팀 중 유일하게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팀도 있다. 바로 서울FC 마르티스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많이 모여있는 서울은 그러나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삼척 신우전자를 맞이해 무려 7골을 헌납하면서 7:1로 대패를 당했다. 첫 경기부터 어려운 상대를 만난 탓도 있지만 강팀을 만나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던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도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아마추어 무대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았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곧 제 기량을 회복한다면 무시못할 팀이 될 가능성도 많아 보인다.
신생팀의 등장과 뛰어난 실력으로 새롭게 달라진 K3리그가 올 시즌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지 축구팬들은 앞으로 펼쳐질 리그 경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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