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성추행 논란을 빚었던 동료 김생민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생민 성추행 논란을 다뤘다.
박수홍은 "'풍문쇼'의 단골 패널이고 친한 동료인데 이 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었다. 그럴 수 없는 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석천 역시 “아직도 의문이다. 술자리를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편한 사람들이 아니면 따라가지도 않는다. 결혼 2년차 때고 아내에게 꽉 잡혀 사는 스타일이다. 리포터로서 여자 게스트와 친하게 하는 것도 싫어한다. 집에 일찍 들어갈 때로 알고 있었는데 이 사건을 접하고 굉장히 큰 충격이었다. 왜 3차까지 갔을까 하는 의문점도 든다"고 거들었다.
김생민은 과거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진 뒤 잘못을 시인했다. 이후 '전지적 참견 시점'을 비롯한 tvN '짠내투어', KBS 2TV '연예가중계', MBC '출발 비디오 여행', SBS '동물농장'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박수홍은 "방송에 들어가기 전에 김생민에게 전화를 줄 수 있냐고 문자를 남겼다. 김수용과 어제 통화하면서 울었다고 하더라. 통화가 됐는데 일부러 씩씩하게 죄송하다고 하더라. 너의 할 얘기를 대신해주겠다고 했는데 그냥 '너무 죄송하다. 힘들다'만 반복하면서 울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이 사건과 매치가 안 된다. 이런 일에 연루됐다는 게, 주변 동료들도 그렇고 말 실수를 하거나 후배를 하대한 적이 없었다. 더 의아하고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