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다방'이 첫 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네 번의 맞선 중 한 팀이 투 하트를 달성했다.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선다방' 2회에서는 맞선 결과를 확인하는 카페지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카페지기들은 맞선 남녀들의 대화를 최대한 방해하지 않고,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카페지기 이적은 "소개팅에서 잘 되긴 정말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첫 만남이 어색한데,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메뉴 개발에 열을 올렸다.
4시 맞선 남녀는 취향과 관심사가 비슷해 서로 대화가 잘 통했고, 카페지기들도 설레게 만다는 대화들이 오갔다. 5시 맞선 남녀는 결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선다방' 첫날의 마지막 손님, 7시 맞선 남녀가 등장했다. 여자의 소개엔 통통 튀고, 패션 센스에 민감하다고 적혀 있었고, 카페지기들은 여자 손님을 특히 궁금해했다. 7시 맞선 남녀는 먼저 연애 고민을 털어놓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양세형은 쿠키와 아포가토를 서빙했다. 이를 듣던 유인나는 "아포가토가 아니라 아이스크림이다"라고 설명했고, 양세형은 당황하지 않고 바로 말을 바꾸었다. 양세형이 "아까 아포가토 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유인나는 "여자분이 아이스티를 시키시길래 혹시 커피를 못 드실까봐 안 했다"라며 센스를 발휘했다.
손님들이 모두 나간 후 카페지기들은 연애고민지를 함께 봤다. 첫 번째 고민은 '전 잘해주는데, 남자들은 지겨워서 떠난다. 이별 후에 전 마음이 떠났는데, 남자들에게 연락이 온다'였다. 유인나는 "그 가치를 알아봐 주는 남자를 만나는 게 첫 번째고, 자신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 자존감 높이기 훈련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양세형은 맞선의 결과를 들고 왔다. 먼저 2시 남녀. 카페지기들은 대부분 남자만 하트일 거라고 추측했고, 그 추측이 맞았다. 여자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4시 남녀에 대해선 로운만 빼고 하트가 두 개일 거라 추측했다. 하지만 하트는 남자뿐이었다. 카페지기들은 "우리가 예상할 일이 아닌 것 같다"라고 급반성했다.
5시 남녀의 결과는 처음으로 하트 두 개였고, 카페지기들은 환호했다. 7시 남녀의 마음은 확인 보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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