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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1주년③] 절반 이상 데뷔…'프듀2'가 거둔 분명한 성과

기사입력 2018.04.07 11:20 / 기사수정 2018.04.07 11: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101명 중 수십명이 데뷔했다. 워너원 외의 프로젝트 그룹이 쏟아졌고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이라면 더 주목받았다. 

지난해 4월 7일 첫 전파를 탄 '프로듀스101 시즌2'의 영향력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방영 당시 분량 논란, 악마의 편집 등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며 매주 금요일밤을 뜨겁게 달궜다. 국민프로듀서들은 시즌1보다 더 가열돼 투표에 몰두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자극적인 편집 덕분에 더 많은 참가자들이 기회를 얻게 됐다. 안준영PD가 만족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앞선 시즌과 달리 시즌2는 콘셉트평가 35인까지도 다수의 대중들이 인지하고 있다. I.O.I 외에는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한 시즌1과는 차이가 있다. 생방송 탈락자가 주를 이뤘던 I.B.I와 달리 JBJ, 레인즈는 35인과 그 순위 밖 참가자들로도 두터운 팬덤을 바탕으로 팀을 꾸릴 수 있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유무는 신인 남자 아이돌의 출발선을 바꿔놨다. 뉴이스트는 아예 그룹 자체가 역주행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은 아론까지 상당한 팬층을 확보했다. 정세운을 비롯해 MXM, 더보이즈 등은 음반 판매량과 화제성에서 다른 신인들을 압도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이라는 것만으로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연기자 오디션 현장에서도 '프듀2' 출신이라고 하면 더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더라"며 인지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도움이 되었음을 밝혔다. 실제로 다수의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들이 연기에 도전했다. 예능 출연도 마찬가지. 

아류 프로그램도 쏟아졌다. KBS '더유닛', JTBC '믹스나인' 등이 유사한 포맷을 가지고 나왔으나 '프로듀스101 시즌2'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중국에서는 '프로듀스101 시즌2' 포맷을 그대로 베낀 '우상연습생'을 방영했고 이외에도 다수의 국가들에서 현지판 '프로듀스101 시즌2'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워너원 외에도 수많은 스타들을 탄생시켰다. 지난해 유행어도 모두 '프로듀스101 시즌2' 발이었다. '내 마음 속에 저장', '나야 나'가 그렇다. '원픽'이라는 단어도 본격적으로 유행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았고, 국민 프로듀서들의 금요일 밤을 불태우게 만들었던 '프로듀스101 시즌2'는 어쨌거나 분명한 족적을 남겼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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