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가 충무로 대표 세대별 배우들의 조합으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먼저 충무로 대표 흥행 배우 유해진과 주목받고 있는 신예 김민재는 '레슬러'에서 찰떡 부자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까지 매 작품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흥행을 이끌어온 유해진은 '레슬러'에서 홀로 아들 성웅을 물심양면 뒷바라지해 촉망 받는 레슬러로 키워낸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 역을 맡아 볼수록 빠져드는 친근함과 반전 매력을 지닌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여기에 '낭만닥터 김사부', '도깨비', 최근 '위대한 유혹자'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는 전국 랭킹 1위에 빛나는 레슬링 유망주 성웅 역을 맡아 때로는 겉으론 무뚝뚝하고 반항기 넘치지만 누구보다 아빠를 사랑하는 아들로 분해 스크린에 첫 데뷔, 유해진과 부자 호흡을 맞췄다.
유해진의 유머러스하고 노련한 연기 내공과 김민재의 풋풋한 매력이 만나 완성된 조화는 유쾌한 웃음과 깊은 공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가세는 '레슬러'의 라인업에 한층 풍성함을 더했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등의 작품으로 브라운관에서 맹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여온 이성경은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 역을 맡아 사랑스럽고 해맑고 엉뚱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2017년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대배우의 존재감을 입증한 나문희는 시종일관 자식 걱정에 틈만 나면 잔소리인 귀보의 어머니로 분해 유해진과 함께 가장 특별한 모자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귀보씨의 오랜 친구이자 윗집 가족인 성수 역의 성동일과 아내 미라 역의 진경이 유쾌한 웃음을 더하고, 드라마 '혼술남녀'를 통해 코믹 존재감을 발휘한 황우슬혜가 귀보에게 첫 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도발적인 소개팅녀 도나로 분해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레슬러'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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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