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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람이' 돈스파이크, 안면마비·생활고 뒤에 찾은 '맛있는 인생'

기사입력 2018.04.03 22:1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먹방 요정' 돈스파이크가 현재를 즐기는 법을 소개했다.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돈스파이크의 일상이 그려졌다.

최근 먹방 요정으로 떠오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돈스파이크. 그는 전 세계의 맛집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신의 정보력을 자랑했다. 

항상 밝아보이는 돈스파이크였지만 그에게는 숨겨둔 아픔이 있었다. 바로 IMF 당시 아버지가 사업실패를 겪으며 21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것. 아버지의 사업 실패 전까지 명문대 작곡과에 진학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던 돈스파이크였기에 더욱 힘든 나날이었다.

돈스파이크의 어머니는 "우리에겐 아픈 손가락이다. 어렸을 때 부터 예민한 아이였다. 당시 우리 부부가 사이가 안좋아 싸우면 바로 눈물을 흘렸었다"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당시를 회상하며 "예민한 성격탓인지 다섯차례정도 안면마비를 겪었다. 그래서 입을 모으지를 못해 휘파람을 못분다"며 "자세히 보면 오른쪽 얼굴이 무너져있다. 한 번 더 안면마비가 오면 못돌아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쓰러지신 뒤 18년 동안 병원에 계신다.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신다. 당시에는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몰라 죽을만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피해보려해도 피해지지 않는 시련을 할 수 있는 만큼만 이겨 나가면 된다는 걸 깨닫고 그대로 실천해왔다고.

그렇게 작곡가로 활약해 온 돈스파이크는 '나는 가수다'를 만나 스타 작곡가로 부상한다. 그 뒤에는 절친한 동생 김범수가 있었다. 김범수는 "돈스파이크 형을 고등학교 졸업하고 만났다. 당시에는 정말 무서운 작곡가였다"며 "형을 만난 건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그와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현재 돈스파이크는 현재를 즐기며 먹방, 여행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인생에 남는 건 여행과 마트 뿐"이라고 말할 정도.

친한 동료들과 캠핑을 가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돈스파이크는 "행복하게 사는 법을 조금은 터득한 것 같다"며 행복한 인생을 자랑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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